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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기 재무관리계획상 LH 채권 발행 급증 우려…공사채 상대적 약세 불가피"

26.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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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올해 공공기관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을 살펴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향후 채권 발행이 추가로 급증할 것이라는 시각이 나왔다.

LH를 중심으로 공사채 시장이 약화되고, 전반적으로 크레디트 수급이 구축될 우려가 있다는 진단이다.

김상인·차주희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중장기 재무관리계획 발표, 우려되는 LH 발행 증가' 제하의 보고서를 통해 "작년 계획에서 LH 부채는 2029년에 261조9천억원이 예상됐는데, 올해 계획은 2029년에 334조8천억원, 2030년에 372조8천억원으로 급증했다"며 "작년 계획 대비 100조원 이상의 증가가 전망된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번 공공기관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을 통해 보다 적극적인 공공기관 투자가 강조됐다"고 분석했다.

우선 이같은 발행 증가는 지난 8·13 부동산 대책으로 이미 예견된 바 있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LH는 신규 공공주택 선정 및 보상 시기 다축, 매입임대 사업 매입가격 상승 등 전반적 자금 수요가 커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LH는 작년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에서 향후 부채 증가분의 30~60%를 공사채로 조달하겠다고 밝혔는데, 이를 감안하면 매년 40조원의 부채 증가분 중 20조원 내외 공사채가 순발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김 연구원은 "연간 20조원 규모의 LH 순발행이 나타날 경우 수급상 약세를 야기할 수 있다"며 "2022년 이후 크레디트 전체 연간 순발행 규모는 50조~60조원 수준인데, 20조원은 전체 순발행의 30~50%에 달해 공급 부담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여기에 특은채 공급 부담도 높아 수급 부담을 낮출 방안이 보이지 않는다"며 "공사채의 상대적 약세가 불가피하고, 공사채 내부적으로는 LH 채권 약세가 예상되며, 다른 크레디트 섹터 구축으로도 전이되면서 전반적으로 수급 부담을 키울 전망이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향후 구체적 조달 방안이 확인될 LH 개별 재무관리계획안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

jhson1@yna.co.kr

손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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