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지애나 저탄소 제철소 기공식 열려
한-미 철강·자동차 공급망 협력 강화
[출처: 산업통상부]
(서울=연합인포맥스) 주동일 기자 = 미국 현대제철-포스코 루이지애나 전기로 제철소 건설 프로젝트가 본격적인 진행 절차를 밟는다.
산업통상부는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루이지애나 도널드슨빌에서 현대제철-포스코 루이지애나 전기로 제철소(HPLS) 기공식이 열렸다고 5일 밝혔다.
기공식에는 김정관 산업부 장관, 강경화 주미대사, 정의선 현대자동차[005380] 회장, 장인화 포스코홀딩스[005490] 회장, 김광무 포스코[005490] 부사장, 이보룡 현대제철 사장,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 송호성 기아[000270] 사장 등이 참석했다.
HPLS는 지난해 현대차 그룹이 백악관 발표 이후 추가 확정한 260억달러 규모 대미 투자 계획의 핵심 프로젝트로 꼽힌다. 투자액은 총 58억달러다. 연간 생산능력은 270만톤(t)에 달한다.
루이지애나 제철소는 한-미 공급망 협력 강화, 미국 고품질 철강 시장 진출 교두보 확보, 첨단 저탄소 철강 생산 기반 구축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현대제철[004020]과 포스코가 보유한 세계적인 철강 제조 기술이 결합된 루이지애나 제철소는 미국 주요 자동차 생산 거점과 가까운 루이지애나 미시시피강 유역에 건설된다. 생산된 자동차 강판은 미국 남부와 멕시코에 위치한 국내 자동차 기업 생산기지에 공급된다.
미국은 철강 수요가 생산을 웃도는 철강 순수입 국가지만 최근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른 관세와 각종 무역구제조치 등으로 인해 접근 여건이 점점 어려워지는 시장으로 꼽힌다. 루이지애나 제철소는 우리 철강기업의 안정적인 북미 시장 진출을 돕는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
아울러 기존 고로 공정 대신 전기로 기반의 저탄소 공정으로 생산해 기존 고로 공정 대비 탄소배출을 약 70% 감축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글로벌 완성차 기업이 요구하는 자동차 공급망 전반의 탄소 감축에도 대응할 수 있다.
김 장관은 축사를 통해 "루이지애나의 풍부한 에너지와 우수한 산업 인프라에 대한민국이 자랑하는 세계적인 제철 기술이 더해지는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서로의 강점을 연결해 양국의 경쟁력을 함께 높이는 것이 한-미 산업 협력의 새로운 모습"이라고 말했다.
diju@yna.co.kr
주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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