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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중부사령부 "이란 유조선 3척 타격…운항 불능으로 만들어"

26.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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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중부사령부가 미군 군함 2척에 이란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에 대응해 이란 유조선 3척을 타격했다.

이란 유조선을 차단하는 미군 함정

[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군 중부사령부는 5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해역을 순찰하던 미국 해군 군함 2척에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후 미군이 3척의 이란 원유 수송선을 타격했다"고 전했다.

중부사령부는 이란 하르그섬 인근에 있던 유조선 다우니호와 자스크 지역 근처의 스타크1호를 무력화했다고 설명했다. 또 오만만에서 원유가 실리지 않았던 유조선 카일로호도 완전히 파괴했다고 덧붙였다.

중부사령부는 이란 유조선의 승무원들에게 배에서 벗어나라고 지시한 뒤 여러 차례 타격해 운항 불능 상태로 만들었다고 알렸다. 해당 유조선들은 IRGC와 이란의 대리 세력에 자금을 지원해왔다고 미군은 설명했다.

브래드 쿠퍼 중부사령부 사령관은 "우리 선박 2척을 공격하면 3척을 타격할 것이고 더 큰 경제적 대가를 부과한다는 메시지를 분명히 전한다"며 "필요하면 이란의 원유 수송 선단을 파괴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2월 말 이란 전쟁이 발발한 이후 6개월간 미군이 이란의 유조선을 직접 타격한 사례는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미국이 이란 전쟁을 대규모 경제 전쟁으로 전환하면서 이란 유조선도 공개적으로 공격하기 시작했다.

이란의 생명줄인 유조선마저 운항 불능 상태로 만들어 이란의 숨통을 죄겠다는 의도로 읽힌다.

앞서 이란 매체들은 이란의 최대 석유 수출기지인 하르그섬 인근에서 폭발음이 들렸다며 미군이 이란의 유조선을 공격한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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