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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철 대란 올까…8월 비강남권 집값, 강남권 2배

26.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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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 자료 사진]

매물이 사라진 부동산

[출처: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노원구, 강서구 등 서울 강남권 밖의 집값이 상승세를 주도하면서 강남권과의 상승폭 격차가 눈에 띄게 벌어졌다. 이달 서울 입주물량이 적어 임대차 시장까지 3중 강세가 당분간 잦아들기 어려울 전망이다.

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값은 0.55% 상승한 가운데 동대문구(1.53%), 중랑구(1.30%), 노원구(1.23%) 등이 1%대 상승률을 기록하며 강세장을 이끌었다.

그동안 집값 상승을 견인했던 강남3구의 경우 집값 변동률이 보합권에 머물러 대조를 이뤘다.

경기도에서는 수원, 용인, 화성 등에서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정부가 발표한 세제개편으로 고가 주택 보유에 따른 부담이 커진 가운데 대출을 조이는 금융정책이 가세하면서 중저가 주택을 매수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용이한 환경이 조성됐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이러한 온도차는 주간 동향에서도 여전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8월 다섯째 주(8월31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성북구(0.54%), 중랑구(0.52%), 노원구(0.50%), 강북구(0.45%) 등 중위권 이하 지역은 강세를 유지했다.

반면 강남구(-0.41%), 서초구(-0.23%), 송파구(0.01%)가 낙폭을 확대하거나 상승폭을 줄였다.

정부가 비거주 1주택자에 대한 종합부동산세(종부세) 기본공제를 축소하려던 계획을 폐기하기로 했으나 향후 입법 과정까지 불확실성이 남은 만큼 강남권의 관망세와 거래 둔화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한편 중저가 중심의 집값 상승세에 제동을 걸 만한 물량 공급도 공백인 상황이다.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9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1만184가구로, 8월(1만4천701가구)보다 30.7% 감소한다.

수도권은 6천936가구로 전월보다 23.5% 줄고, 지방은 이보다 큰 폭인 42.4%가 감소한 3천248가구가 입주한다. 서울 입주 물량은 3천478가구로 집계됐다.

이달 분양 물량은 전국 기준 2만2천704가구로 전년 동기보다 15% 늘어나는 가운데 수도권 물량이 1만3천537가구로 전체의 약 60%를 차지했다.

윤지해 부동산114 리서치랩장은 "9월 아파트 입주물량이 과거 대비 줄어드는 가운데, 분양 물량은 반대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공급량에 민감한 아파트 가격이 분양과 입주 중 어떤 물량에 더 영향을 크게 받을지 지켜볼 시점"이라고 말했다.

hjlee2@yna.co.kr

이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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