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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SR 합병에 흑자 전환 2년 지연

26.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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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비율 400% 육박…단기 재무건전성 지표 악화 우려

1년 전 재무전망서는 내년 흑자기조 안착 전망하기도

[출처: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이임 기자 = SR과의 합병으로 국내 고속철도 독점 지위를 갖게 된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이 향후 3년간 통합에 따른 후폭풍을 겪을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2027년으로 예상됐던 영업이익 흑자 전환 시점이 2029년으로 2년이나 밀려났고, 부채비율은 400%에 육박하는 등 단기 재무건전성 지표의 악화가 우려됐다.

6일 코레일의 '2026~2030년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에 따르면 코레일은 통합 이후 연결 기준 영업이익 흑자 전환 목표 시점을 오는 2029년으로 조정했다.

이는 1년 전인 지난해 8월 수립했던 '2025~2029년 중장기 재무관리계획'과 비교해 2년이나 후퇴한 수치다.

당시 코레일은 2027년 영업이익 326억원, 당기순이익 1천611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기조에 안착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SR 합병 이후 수립한 재무계획은 정반대의 궤적을 그리고 있다.

통합 이후 코레일의 영업손실 전망치는 2026년 3천836억원, 2027년 4천578억원, 2028년 3천739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실적에서도 이미 경고등이 켜졌다.

코레일의 2025년 영업손실은 3천524억원으로, 당초 계획했던 규모인 1천953억원보다 1천571억원이나 손실 폭이 커졌다.

재무 부담은 부채비율 증가로 이어졌다.

종전 계획에서 코레일은 2026년 282.3%였던 부채비율이 2027년 254.2%, 2028년 200.8%로 완만하게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통합 후 부채비율은 2026년 323.4%, 2027년 353.8%로 오른 뒤 2028년에는 395.8%까지 급증한다.

코레일은 "노후 철도차량에 대한 정부 지원 법제화에 따라 차세대 고속철도 차량 구입 비용을 아끼는 등 약 2천971억원의 비용을 감축할 계획"이라며 "신규 고속열차 도입에 따른 운행 확대와 용산 등 역세권 개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재무 정상화를 위한 재원을 적극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yyhan@yna.co.kr

한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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