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컴퓨트 선물'(Compute Futures)은 인공지능(AI) 연산에 필요한 그래픽처리장치(GPU)의 시간당 임대가격을 나타내는 지수를 기초로 한 파생상품을 말한다.
AI 학습과 추론에 필요한 컴퓨팅 자원 수요가 급증하면서 GPU 임대료 변동 위험을 관리하기 위한 수단으로 컴퓨트 선물이 등장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그룹은 GPU 가격지수 산출업체 실리콘데이터와 함께 규제 당국의 심사를 거쳐 오는 10월 컴퓨트 선물 2종을 출시할 계획이다.
엔비디아의 H100과 B200 GPU의 시간당 임대가격을 나타내는 지수를 추종하는 방식의 선물 상품이다.
AI 개발사 등은 컴퓨트 선물을 활용해 향후 GPU 임대료가 상승할 위험을 헤지(hedge·위험 분산) 할 수 있다. 반대로 GPU를 공급하는 데이터센터 사업자 등은 임대가격 하락 위험에 대응할 수 있다.
컴퓨트 선물시장은 향후 GPU를 담보로 한 대출이나 AI 데이터센터 투자에 관한 평가에 참고 기준으로 활용될 수 있다.
일각에서는 같은 GPU라도 공급업체와 지역, 계약 구조 등에 따라 임대가격이 달라 표준화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테리 더피 CME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컴퓨트를 '21세기의 새로운 원유'라고 표현했다. 컴퓨트 선물이 AI 시대에 새로운 원자재 파생상품으로 자리 잡을지 주목된다. (금융부 한상민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상민
sm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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