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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크셔 CEO, "AI 데이터센터·알파벳 투자, AI 시대 '투 트랙' 전략"

26.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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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그랙 아벨 버크셔 해서웨이(NYS:BRK.A) 최고경영자(CEO)는 인공지능(AI) 시장의 성장에 발맞춰 AI 데이터센터 투자와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NAS:GOOGL) 투자 등을 두 가지 핵심 수익화 전략으로 제시했다.

5일(미국 현지 시각) CNBC에 따르면, 아벨 CEO는 지난 2일 일본 방문 중 진행한 인터뷰에서 아벨 CEO는 AI 기술 확장의 가장 큰 걸림돌을 '에너지 부족'으로 진단하며 자회사인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BHE)를 통해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빅테크 기업들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것이 막대한 기회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그는 기존 일반 소매 고객들의 전기 요금 인상 부담이 없어야 한다는 원칙을 전제로 내걸었다.

아울러 최근 미국 내에서 불거지는 데이터 센터 건설 반대 여론에 대해서는 수자원 절감 기술 도입과 지역사회 세수 기여 등 상생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벨 CEO는 또 수많은 자회사를 운영하며 AI가 미국 산업 전반에 미치는 파급력을 직접 확인했고 이 과정에서 구글을 핵심 플레이어로 낙점했다고 밝혔다.

워런 버핏이 지난해 처음 알파벳 매수를 시작한 이후 버크셔는 올해 2분기 기준 약 360억~380억(약 48조~51조 원) 달러 규모까지 지분을 대폭 늘렸다.

아벨 CEO는 특히 지난 5월 알파벳의 800억 달러 규모 자금 조달 당시 버핏과 논의해 6.5% 할인된 가격에 100억 달러의 블록딜 거래를 성사시킨 비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알파벳 측으로부터 대규모 유상증자 참여 제안 전화를 받고 "곧바로 답을 주겠다"고 답한 뒤, 버핏에게 전화해 "구글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대규모 블록딜이라는 큰 기회가 왔다고 말했으며 100억달러 유증 참여에 의견일치를 봤다"고 전했다.

한편, 아벨 CEO는 일본 주요 상사들과의 협력 관계에 대한 견해도 밝혔다.

그는 일본의 10년물 국채 금리가 3%를 넘어섰지만 향후 일본 투자를 진행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엔화 표시 채권을 계속해서 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벨은 이토추 상사와 마루베니, 미쓰비시 상사, 미쓰이 물산, 스미토모 상사 등 일본 5대 상사에 대한 버크셔의 투자를 수십 년 동안 이어갈 것이라며 각 사 경영진과 "매우 훌륭한 논의를 가졌다"고 덧붙였다.

아벨은 그러나 버크셔가 도쿄해상과 손잡고 대형 해외 기업 인수에 나설 수 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버크셔는 지난 3월 일본 보험사인 도쿄해상의 지분 약 2.5%를 18억 달러에 매입하고 양사 모두에게 매력적인 기회를 창출하기 위한 장기적 전략적 관계를 맺은 바 있다.

그렉 아벨 버크셔 CEO

jang73@yna.co.kr

이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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