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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대외이자지급 18.7억달러·역대 최대…1~7월 100억달러↑

26.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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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이후 투자소득이자지급 추이

한국은행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지난 7월 거주자가 해외에 지급한 이자가 월간 기준 역대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7월 국제수지 통계에서 투자소득이자지급 금액은 18억7천만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종전 기록이었던 작년 7월(17억6천만달러)을 1억달러 넘게 상회했다.

올해 1~7월 누적 투자소득이자지급 금액은 103억5천만달러로 집계되며 2년 만에 다시 100억달러를 웃돌았다. 같은 기간 기준 역대 최대였다.

투자소득이자지급은 국내 채권 등에 투자한 해외 거주자에게 지급한 이자를 말한다. 국고채와 회사채 등이 포함된다.

투자소득이자지급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금리가 낮았던 2021년 7월 4억7천만달러에서 6억9천만달러→16억5천만달러→16억8천만달러→17억6천만달러(7월 기준)로 매년 증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우리나라 외화채권 발행 구조상 이자 지급이 7월에 몰리는 경향이 있어 매년 7월마다 늘어나는 모습"이라며 "거주자가 발행한 모든 채권 중 비거주자가 보유한 몫에 대한 이자 지급이 집계된다"고 설명했다.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채권 규모가 증가하면서 대외로 지급하는 이자도 점점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국인의 국내 채권 보유금액은 2024년 말 268조2천억원에서 2025년 말 328조5천억원으로 1년 만에 40조원 증가했다. 올해 7월 말에는 336조1천억원까지 늘었다.

한국 기업이 외국에서 발행하는 외화채권 규모도 늘고 있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한국계 외화채권 발행은 420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4억달러(+29%) 증가했다. 만기 도래 물량을 감안한 순발행액은 111억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확장재정 기조와 글로벌 고금리가 장기화하는 점을 감안하면 대외에 지급할 이자가 계속해서 확대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기획예산처에 따르면 국고채 이자비용은 올해 36조5천억원에서 2030년 53조3천억원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최근 1년 사이 1.4%포인트(p) 뛰어 3.8%를 웃돌고 있다.

hskim@yna.co.kr

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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