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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8월 고용, 연준 금리인상 기대 높여…물가지표 주시"

26.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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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미국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큰 폭으로 웃돈 가운데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물가 재점화 우려까지 겹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노동부는 8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전월 대비 16만2천명 증가했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시장 예상치는 5만6천명 증가로, 8월 수치와 예상치의 괴리는 10만6천명에 달했다.

NBC뉴스에 따르면 웰스파고의 제니퍼 티머먼 애널리스트는 "8월의 깜짝 고용 호조는 가을로 접어드는 시점에 노동시장이 안정적이라는 증거를 제공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이는 견조한 소비 지출을 뒷받침하는 한편 용납하기 어려울 정도로 높은 인플레이션 속에서 조만간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를 높였다"고 평가했다.

8월 임금은 전년 동월 대비 3.1% 상승했다. 이는 7월과 동일한 수치다.

티머먼은 이를 "옥에 티"라고 표현하며 "국제유가가 인플레이션을 더 끌어올릴 가능성이 있는 만큼 올해 남은 기간 실질임금은 여전히 압박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다른 경제학자들은 계절적 요인 때문에 8월 고용 데이터가 연말에 가서 수정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8월 수치가 올해 전반적인 추세를 그대로 반영하는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올해 월평균 고용 증가 폭은 약 8만 명 수준으로, 이는 2025년의 월평균 1만 명보다는 훨씬 높지만 2023년과 2024년의 월평균 수준보다는 낮다.

이번 고용지표 발표로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확률이 소폭 높아진 가운데 대부분 시장 참가자들은 이번 주 발표될 물가지표가 여전히 결정적인 변수라고 보고 있다.

7월 물가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3.4%였는데 이는 에너지 가격이 다시 오르기 시작하기 전 수치다.

지난주 말 브렌트유는 배럴당 약 95달러에 거래되며 약 한 달간 거의 20% 상승했다.

8월 인플레이션 데이터는 오는 11일 발표된다.

연합뉴스 사진 제공

mjlee@yna.co.kr

이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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