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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반등한 8월 美고용…"고용만으로 긴축못해…물가 중요성 재확인"

26.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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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최신 미국 고용지표가 반등해도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상 여부는 물가 지표에 좌우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7일 신윤정 SK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 8월 고용지표에 대해 "고용은 추가 긴축의 독립적인 근거라기보다 정책 선택을 제한하던 경기 하방 위험을 일부 낮춘 변수에 가깝다"고 말했다.

미국 8월 비농업 고용은 전월 대비 16만2천명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인 5만5천명을 크게 상회했다. 지난 3월(21만4천명) 이후 월간 최대 증가 폭이다.

신 연구원은 업종별 신규 고용이 편중됐고, 노동 이동성이 낮은 점을 들어 전반적인 노동 수요 증가로 해석하긴 어렵다고 판단했다. 전체 8월 고용증가분 가운데 주점업(5만9천 명)과 지방정부 교육(4만2천 명)은 약 62% 비중을 차지했다.

그는 "8월 고용은 일부 서비스업의 증가와 데이터센터 관련 건설·설비 수요가 지지했으나, 고용 회복이 산업 전반으로 확산됐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노동수요의 재가속보다 기존 고용의 안정성이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준 결과에 가까워 보인다"고 평가했다.

미국 비농업고용 증감 추이(좌) 등

연준의 양대 목표 가운데 하나인 고용 지표만으로 직접적인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졌다고 보긴 어렵다고 판단했다.

신 연구원은 "고용과 실업률이 안정되면서 노동시장 훼손을 우려해 연준의 정책 선택이 제약될 가능성은 낮아졌지만, 임금과 노동 이동성에서는 수요 과열 신호가 뚜렷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보고서는 연준의 반응함수에서 물가의 중요성을 다시 확인시킨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준의 금리 결정의 최대 요인은 인플레이션을 꼽았다. 오는 11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될 예정이다.

신 연구원은 "연준의 정책 판단의 무게중심은 단기 CPI의 등락보다 관세와 에너지 가격 상승이 서비스물가와 기대인플레이션으로 전이되는지, 즉 잠재 인플레이션의 추세와 향후 경로를 확인하는 데 놓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노동시장이 안정적이더라도 채용과 임금 상승세가 약하면 소비를 추가로 끌어올릴 노동소득 측 동력은 제한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ybnoh@yna.co.kr

노요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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