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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P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 신설…노란우산 출신 성상현 전무 영입

26.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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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투자자 관점서 운용, '매크로 비욘드' 기반 상품 출시 예정

 (서울=연합인포맥스) 양용비 기자 = ABP자산운용이 주식운용본부를 신설하고 주식운용 전문가를 영입했다. 채권과 주식, 국내외 시장을 두루 경험한 기관투자가 출신 운용역을 보강해 주식 운용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ABP자산운용은 최근 중소기업중앙회 노란우산공제 출신의 성상현 전무를 영입했다. ABP자산운용가 신설하는 주식운용본부를 이끌며 국내외 주식 운용을 총괄할 예정이다.

성 전무는 한양대학교에서 컴퓨테이셔널파이낸스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파이낸스경영학과 겸임교수로도 활동하고 있다. '페드 인사이트', '미국투자 메가사이클', '돈의 방향' 등을 집필하며 거시경제와 산업 변화, 주도주 발굴 등에 대한 연구를 이어왔다.

성 전무는 증권사 프랍트레이딩을 시작으로 산림조합중앙회와 한국산업단지공단, 중소기업중앙회 등에서 기관자금을 운용해왔다. 노란우산공제에서는 채권과 주식 운용을 거쳐 자산배분 업무를 맡았다. 채권과 주식 등 개별 자산군뿐 아니라 자산배분까지 경험하면서 기관투자가 관점에서 포트폴리오를 운용해왔다는 평가다.

성 전무는 ABP자산운용에서 자신이 구축해온 '매크로비욘드(MacroBeyond)' 투자 전략을 기반으로 국내외 주식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출시를 계획하고 있는 상품은 '매크로비욘드 코리아 리더스'와 '매크로비욘드 글로벌 리더스'다.

매크로비욘드는 금리와 물가, 유동성 등 거시경제 변화를 바탕으로 산업별 수요와 공급, 설비투자, 이익률 등을 분석하고 최종적으로 수혜 기업을 선별하는 방식이다.

코리아 리더스는 반도체와 전력 인프라, 첨단 제조 등 국내 기업이 글로벌 공급망에서 경쟁력을 갖춘 분야를 중심으로 종목을 선별한다. 글로벌 리더스는 특정 지역보다 산업 생태계에 초점을 맞춰 해외 플랫폼과 원천기술 기업, 국내 제조기업 등을 하나의 공급망으로 보고 투자 대상을 찾는 전략이다.

운용 과정에서는 거시환경을 판단한 뒤 산업을 선별하고 기업을 검증해 주도주를 선정하는 방식이다. 이후 포트폴리오 구축과 위험관리까지 이어지며, 핵심 종목은 10~15개 수준으로 압축할 계획이다. 다만 특정 섹터나 요소에 대한 쏠림을 관리하기 위해 현금 비중과 분할매수, 손실 한도, 매도 규칙 등을 함께 적용한다.

ABP자산운용은 그동안 채권과 대체투자를 활용한 절대 수익 전략을 중심으로 운용해왔다. 성 전무 영입을 통해 주식과 글로벌 산업 리서치 영역으로 운용 범위를 넓히게 됐다.

정태영 대표와 황원하 부대표, 맹주호 상무 등이 회계와 크레딧, 자산배분·하방 위험 검증을 맡고 있다. 김윤근 전무는 골드만삭스 홍콩에서 이자율스왑 트레이딩을 담당한 경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의 가격과 유동성, 실행 전략 등을 담당하고 있다.

ABP자산운용은 성 전무 영입을 통해 채권과 대체투자 중심의 절대수익 하우스에서 주식과 글로벌 산업 리서치까지 아우르는 종합 투자 플랫폼으로 도약할 기반을 갖추게 됐다.

성 전무는 "ABP자산운용에서 경험과 철학을 가장 크게 확장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성상현 ABP자산운용 전무

ybyang@yna.co.kr

양용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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