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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거대 AI' 4번째 분기점 왔다…삼전닉스 '스트롱 바이'

26.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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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오픈AI의 신형 인공지능(AI) 모델 'GPT-6 아스트라(Astra)' 출시가 반도체 업종의 새로운 장기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유진투자증권은 7일 보고서를 내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투자의견을 각각 '강력 매수(Strong Buy)'로 유지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지난 3일 공개된 GPT-6 아스트라를 챗GPT와 GPT-o1, 클로드 코드(Claude Code)를 잇는 AI 발전의 네 번째 분기점으로 평가했다.

이전 모델들이 AI 대중화와 추론, 에이전트 상용화를 이끌었다면, 아스트라는 장기 업무 수행 능력을 대폭 끌어올린 점이 특징이다. 복잡한 과제를 끝까지 위임할 수 있게 되면서, AI 활용 단위가 단순 토큰에서 실제 '업무'로 확장하는 출발점에 섰다는 진단이다.

아스트라는 '터미널 벤치 4.0'과 '터미널 벤치 사이언스'에서 각각 57.9%, 64.6%를 기록하며 경쟁 모델인 클로드 페이블(Fable) 5.1(55.8%, 52.6%)을 웃돌았다. 종합적인 업무 수행 능력이 크게 개선된 점이 부각된다.

증권가는 과거 주요 AI 모델 출시 이후 반도체 전반과 메모리 업종 주가가 큰 폭으로 뛴 전례를 짚으며, 이번 아스트라 출시 역시 인프라 수요 강세 심리를 자극할 것으로 내다봤다.

장기 업무 완성도가 높아질수록 기업 고객의 유료 이용이 늘고, 이는 곧 추가적인 컴퓨팅 자원 확보를 위한 AI 인프라 투자(CapEx) 확대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서버용 D램,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등 핵심 부품 수요도 장기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다.

거대 AI 기업들의 인프라 배치 규모도 막대하다. 브로드컴은 2028 회계연도 기준 자사 플랫폼 기반의 앤스로픽과 오픈AI 엑스피유(XPU) 연간 배치 규모를 각각 10기가와트(GW), 5GW 이상으로 제시했다. 기존 빅테크를 뛰어넘는 대형 투자 주체이자 메모리의 핵심 최종 수요처로 자리 잡은 셈이다.

손인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앤스로픽 기업공개(IPO)가 단기적으로 투자 자금 분산에 따른 수급 부담을 유발할 수 있다"면서도 "상장 과정에서 기대 이상의 매출 성장과 인프라 투자 계획이 제시되고 이를 뒷받침할 자금 조달이 이어진다면, 결과적으로 메모리 사이클 장기화 기대를 높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kslee2@yna.co.kr

이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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