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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2년 맞은 우리투자증권, IB 존재감도 레벨업

26.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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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

[촬영 안 철 수] 2025.6, 여의도 TP타워 사학연금

(서울=연합인포맥스) 피혜림 기자 = 출범 2년을 맞은 우리투자증권이 투자은행(IB) 업계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출범 직전 미래에셋증권에서 대기업 커버리지 파트를 담당했던 박현주 CM본부 전무를 영입하고 회사채 주관 영업에 박차를 가한 데 이어 올해는 기업공개(IPO) 주관 업무에도 출사표를 던지며 IB 진용을 갖춰나가고 있다.

◇IPO 주관 업무 본격화…IB 진용 갖춘 우투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자율주행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솔루션 기업인 라이드플럭스는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청구 신청서를 제출했다.

주관사는 우리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다.

우리투자증권은 이번 IPO가 성사될 경우 해당 시장에서 첫 트랙 레코드를 쌓을 전망이다.

우리투자증권의 출범이 2024년 8월 이뤄졌다는 점에서 2년여 만에 IPO 파트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낸 셈이다.

올해의 경우 지난 7월 우리투자제1호스팩의 상장예비 심사 신청으로 첫 스팩 상장에도 나선 상황이다.

우리투자증권은 출범 전 CM본부 진용을 갖추고 IB 업무 안착에 드라이브를 걸었으나 그동안 부채자본시장(DCM)을 중심으로 실적을 이어왔다.

다만 지난해 8월 CM본부 내 IPO 전담 부서를 신설한 후 해당 시장으로의 확장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에서 IPO 업무를 담당했던 박성봉 부서장을 필두로 6명의 담당 인력을 갖추고 이미 전문성을 갖춘 상태다.

올해 스팩과 라이드플럭스 상장을 시작으로 해당 파트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는 것과 동시에 추가 채용 검토로 확장에도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은행계 강점 두각…IB 타고 실적도 순항

우리투자증권의 시장 안착은 우리금융그룹 계열사라는 은행계 증권사로서의 강점 또한 작용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의 경우 인력 영입으로 구성을 갖춘 신설팀의 다양한 IPO 경험과 더불어 우리금융지주 내의 전폭적인 지원이 적극적인 딜 수임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리금융그룹의 기업영업 네트워크와의 긴밀한 협업으로 자본시장 조달에 관심이 있는 고객들을 발굴하고 우리투자증권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단 전략이다.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아직 IPO 업무가 시작 단계이긴 하지만 향후 이러한 시너지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그룹 차원에서 협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리금융그룹의 든든한 자금력도 성장을 뒷받침하는 요소다.

앞서 우리투자증권은 지난 5월 우리금융의 1조원 증자로 자본총액이 2조2천억원으로 늘어났다.

우리금융은 단계적인 추가 증자로 우리투자증권의 발행어음 라이선스가 종료되는 타임라인에 맞춰 종합투자사업자(종투사)로 발돋움할 수 있게 지원할 방침이다.

증자 후 실탄을 갖춘 우리투자증권은 지난 6월 에코프로의 인도네시아 현지 법인 'PT. Green Eco Nickel(그린에코니켈)'의 1천200억원 규모 자금 조달을 단독 주관하면서 기업금융 역량을 발휘하기도 했다.

아직 중소형사로 꼽히는 우리투자증권이 대규모 기업금융 조달의 전 과정을 이끌었다는 점에서 시장의 이목을 모았다.

이는 우리투자증권의 제안으로 성사된 조달로, 자본확충으로 확보한 실탄을 곧바로 현장에 투입하면서 모험자본 공급이라는 증권업 본연의 야성을 드러냈다.

회사채 주관 실적 또한 꾸준히 쌓아가고 있다.

연합인포맥스 'IB별 인수/주관 종목'(화면번호 8452)에 따르면 우리투자증권은 올해에만 다수의 롯데그룹 계열사와 더불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포스코퓨처엠, 신세계, 대한항공, LG유플러스 등의 회사채 주관사로 이름을 올리며 대기업 커버리지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우리투자증권의 실적 기반 또한 탄탄해지고 있다.

올 상반기 우리투자증권은 IB 등 수수료 이익으로 491억원을 벌어들였다. 전년 동기 대비 206% 증가한 수치다.

비이자이익 내 비중이 40%에서 58%로 상승하며 증자에 따른 대형 딜 수임 등의 수익 효과가 본격화됐다는 평가다.

phl@yna.co.kr

피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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