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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 "테슬라, 사이버캡으로 로보택시 가격경쟁력 확보할 듯"

26.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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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골드만삭스는 테슬라(NAS:TSLA)가 최근 공개한 '사이버캡'을 통해 로보택시(무인 택시)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6일(현지시간)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테슬라가 사이버캡 가격을 목표치인 2만~3만달러로 낮출 경우 차량 가격이 5만~10만달러에 달하는 경쟁사 대비 마일당 0.05~0.30달러의 비용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테슬라는 지난 3일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완전 자율주행차 사이버캡을 공개했다. 사이버캡은 핸들과 브레이크 페달이 없으며 순수 자율주행만을 위해 설계됐다.

골드만삭스는 테슬라가 생산비를 낮추는 새로운 제조 방식, 값비싼 센서 대신 카메라를 중심으로 한 자율주행 시스템 등을 활용한 덕분에 로보택시 사업에서의 경제성을 강화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골드만삭스는 다만 로보택시 사업의 성패는 차량을 얼마나 싸게 만드느냐보다 "자율주행 기술을 얼마나 빠르게 여러 지역으로 확대할 수 있느냐에 달렸다"고 분석했다.

현재 테슬라의 자율주행 서비스는 오스틴 등 제한적인 지역에서만 이뤄지고 있는데, 운행할 수 있는 지역이 넓어지면 한 대의 차량으로 더 많은 거리를 운행해 매출을 늘릴 수 있다.

이에 따라 차량 가격보다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의 성능이 로보택시 수익성을 결정하는 더 중요한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골드만삭스는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 자료 등을 분석한 결과, 테슬라의 완전 무인 로보택시는 운전자 과실 여부와 관계없이 약 5만~7만마일을 달릴 때 사고가 한 번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테슬라가 공개한 안전 관련 지표도 개선됐다.

북미에서 최신 하드웨어를 탑재하고 운전자가 지켜보는 방식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FSD'를 사용한 차량은 FSD를 사용하지 않은 테슬라 차량보다 자동 긴급제동이 약 75~85% 적었다. 경미하거나 심각한 충돌 사고도 40~90% 적었다.

골드만삭스는 테슬라에 대한 투자의견 '중립'과 12개월 목표주가 360달러를 유지했다.

테슬라의 지난 4일 종가는 354.08달러였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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