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투자자도 고도화된 해외주식 트레이딩 가능
26개 주문유형 확대 예정…알고리즘 주문까지 확대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다올투자증권이 글로벌 전자 증권사 미국 인터랙티브 브로커스(IBKR)와 고도화된 트레이딩 플랫폼을 공동 개발한다.
글로벌 시장에서 다양한 파생상품 거래를 중개해 온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투자자에게도 최적의 가격과 다양한 주문 전략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7일 다올투자증권은 IBKR과 한국과 세계 자본시장을 잇는 '양방향 글로벌 투자 플랫폼'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IBKR 방한단은 3일 다올투자증권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다올투자증권과의 업무협약식에 참석했다. 스테이시 밀러스(Stacy Millus) IBKR 수석부사장(SVP) 등 방한단은 사흘간의 일정으로 다올투자증권을 찾았다.
양사는 'DAOL Fi PRO(다올 파이 프로)' 플랫폼의 고객 인증, 통합 로그인(SSO), 전자서명은 물론 주문 실행과 결제, 자금 및 원장 관리까지 거래 전 과정을 하나의 서비스로 통합했다. 국내에서 IBKR과 첫 아웃바운드 상용 모델을 구현했다.
이는 단순 해외 주문 전달이나 콘텐츠 제공에 머물던 국내 증권사의 기존 해외 제휴 방식과는 궤를 달리한다는 설명이다. 앞서 IBKR은 국내 증권사와 외국인 통합계좌를 통해 해외 투자자의 국내 시장의 단순 중개를 지원한 바 있다.
다올증권은 기관과 전문 트레이더에 최적화된 글로벌 트레이딩 인프라를 구축해 개인 투자자들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최적의 체결가격을 찾아 고객의 비용 부담을 줄이는 'IBKR 스마트라우팅(SmartRouting)'을 도입했다.
IBKR 스마트라우팅은 여러 거래소와 대체거래시스템(ATS)의 호가와 유동성을 실시간으로 비교해 최적의 경로를 찾고, 시장 상황이 바뀌면 주문을 나누거나 경로를 조정한다.
주문 방식도 다각화했다. 8종의 주문유형 도입으로 고객이 시장 상황과 투자전략에 따라 매수·매도 주문가격과 체결 시점을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다. 향후 알고리즘 주문 등 고도화된 특화 주문을 추가해 26종 이상으로 확대한다.
여기에 해외주식(ETF 포함) 투자 서비스를 재개하며 미국 주식 온라인 수수료를 0.07%로 책정해 고객에게 직접 부과되는 수수료와 실제 체결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낮추는 데 중점을 뒀다고 다올증권은 설명했다.
향후에는 IBKR이 보유한 170여개 글로벌 시장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파생상품을 포함한 금융상품 서비스 범위를 단계적으로 넓혀갈 계획이다.
IBKR은 지난 1977년 창립 이후 전자거래 기술과 자동화에 특화된 글로벌 전자 증권사다. 전 세계 170여개 시장에서 500만 개가 넘는 고객 계좌를 보유하고, 하루 400만건 이상의 거래를 처리한다.
고객자산은 9천30억 달러, 자기자본은 225억 달러 규모다.
이병철 다올금융그룹 회장은 "서로 다른 강점을 지닌 두 회사가 수많은 과제를 함께 해결한 끝에 고객을 위한 서비스를 출시했다는 점에서 단순히 새로운 서비스 하나를 선보인 것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번 출시는 양사 협력의 완성이 아닌 새로운 시작으로, DAOL Fi PRO를 한층 발전시키고 새로운 상품과 시장으로 협력을 넓혀 함께 성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ybnoh@yna.co.kr
노요빈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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