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지지옥션]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아파트 경매시장에서 물건이 쌓이는 가운데 서울의 아파트 낙찰률도 하락했다.
7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의 '8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낙찰률은 37.1%로 전월 대비 1.2%포인트(p) 하락하며 3개월째 30%대에 머물렀다.
낙찰가율은 전월대비 4.0%p 낮은 97.0%로 집계됐다.
지지옥션은 "일부 대형 면적 아파트와 나홀로 단지가 감정가의 60~80% 수준에서 매각되며 평균 낙찰가율 하락에 영향을 끼쳤으나 거주여건이 양호한 중저가 아파트, 재건축·리모델링 기대감이 있는 단지에서는 감정가를 크게 웃도는 낙찰이 이어졌다"고 말했다.
특히 중랑구(115.2%)와 노원구(102.8%) 등 중저가 아파트 비중이 높은 지역이 낙찰가율 상위권에 오르며 강세를 나타내는 등 중저가 단지가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는 매매시장 분위기와 궤를 같이하는 모습이다.
평균 응찰자 수는 6.1명으로 전월(7.2명)보다 1.1명 감소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엑스에 부동산 투기를 타파하겠다며 주택담보대출 연체와 경매 물건이 많이 늘고 있다, 낙찰률도 관심을 가져 보기 바란다"고 했다.
경기에서는 아파트 낙찰률이 11.4%p 급락한 37.7%로 올해 최저치를 기록했다.
의정부시와 파주시, 고양시 일산서구 등 경기 북부를 중심으로 낙찰률이 크게 떨어지면서 전체 평균이 레벨을 낮췄다.
반면 낙찰가율은 89.8%로 상승하며 2024년 8월 이후 2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남시(112.1%)와 화성시 동탄구(109.8%), 용인시 수지구(109.5%), 성남시 분당구(106.8%) 등 수도권 대표 선호지역이 평균 낙찰가율 상승을 이끌었다.
인천 아파트 낙찰률은 전월보다 7.4%p 내린 32.7%, 낙찰가율은 1.3%p 하락한 79.1%로 집계됐다.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3천614건으로 전월보다 소폭 감소했다.
낙찰률은 35.4%로 전월 대비 1.9%포인트(p) 낮아졌고 낙찰가율은 전월보다 0.7%p 하락한 84.7%로 3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평균 응찰자 수는 전월과 같은 5.3명으로 저조한 경쟁률을 보였다.
지방에서는 울산 아파트 낙찰가율(84.4%)이 5.7%p 오르며 전국에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고 부산(80.1%)은 3개월 만에 반등했다.
지난달 최고 낙찰가 물건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소재 5층짜리 근린시설로 감정가의 67.5%인 230억원에 낙찰됐다. 충북 보은군 보은읍에 위치한 아파트는 45명이 입찰에 참여하며 최다 응찰자 물건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근린시설이 230억원에 낙찰돼 전국 최고 낙찰가를 기록했다. [출처:지지옥션]
hjlee2@yna.co.kr
이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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