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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데이터센터, 2030년대 상용화"…머스크의 2027년 전망보다 늦어

26.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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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NAS:SPCX) 최고경영자(CEO)는 우주데이터센터와 관련해 오는 2027년 후반 첫 발사 목표를 제시했으나 시장 전문가들은 기술적 난제를 이유로 본격적인 상용화 시점을 2030년대 이후로 내다보고 있다고 CNBC가 6일(미국 현지 시각) 보도했다.

우주 데이터 센터는 인공지능(AI) 전력난과 부지 확보 한계를 극복할 차세대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으나 해결해야 할 과제가 여전히 많다는 분석이다.

이블린 차우 누버거 버먼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우주 데이터센터의 실제적인 규모 확장은 다음 10년의 과제"라며 "향후 4~5년간 대규모 위성 발사와 통신 인프라 구축이 선행돼야 진정한 상용화를 논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우주 데이터센터 상용화를 위해 해결해야 할 핵심 과제로 ▲진공 환경에서의 방열 ▲ 빠른 반도체 교체 주기에 따른 장비 구형화 예방 ▲ 초고속 지상-우주 간 레이저 통신망 구축 ▲ 하이퍼스케일 연산을 위한 원자력 기반 대규모 전력 공급 등 네 가지를 제시했다.

우선 진공 상태인 우주 환경에서의 열 배출 문제와 우주 방사선 차단 기술 확보가 시급하다고 이들은 지적했다.

아울러 빠른 그래픽처리장치(GPU) 발전 주기로 인해 고비용으로 쏘아 올린 우주 데이터센터가 수년 내 구형화될 위험이 크며 지상과의 대용량 AI 데이터 전송을 위한 광레이저 통신망 구축도 필수적이라는 분석이다.

무선광통신기업 트랜스셀레스티얼의 로힛 자 최고경영자는 "누구나 데이터센터를 지을 수는 있지만 AI 시스템과 데이터 전송을 주고받을 수 없다면 그 데이터센터는 아무런 소용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주 궤도 데이터센터가 하이퍼스케일(초대형) 규모에 도달하려면 앞으로 5~7년은 더 걸릴 수 있으며 이 정도 수준의 전력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원자력 발전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위성 컨설팅 업체 오비탈 게이트웨이의 블레인 쿠시오 대표는 2030년대 전망에 동의하면서도 과거 스페이스X가 예상을 깨고 대규모 위성망을 구축했던 선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jang73@yna.co.kr

이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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