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필중 기자 = 지난 1년간 아파트 가격이 가장 가파르게 오른 곳으로 성남 분당구가 꼽혔다.
직방은 7일 전국 아파트 매매시세를 비교한 결과 경기 성남시 분당구가 최근 1년간 29.5% 올랐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 광명시(28.4%), 서울 동작구(25.3%), 경기 용인시 수지구(24.8%) 등 순으로 상승률이 높게 나타났다. 상위 10곳 모두 수도권이 차지했다.
[출처: 직방]
경기에서는 분당과 광명시 외에도 용인·수지(24.8%), 하남시(22.8%), 화성 동탄구(21.4%) 등에서 강세를 띠었다.
분당과 광명 등 경기권에서 상승률이 높게 나타난 곳의 경우 서울과 마찬가지로 규제지역으로 지정된 곳들이다.
그럼에도 15억 원 초과 주택 비중이 강남권 대비 낮은 데다, 강남 접근성과 생활 인프라를 갖춘 곳이기도 해 갈아타기 수요가 유입된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에서는 동작구, 광진구(23.8%), 성동구(22.6%) 등 순으로 가격이 크게 올랐다. 비강남권 중심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셈이다.
직전 1년간 강남구(22.6%), 서초구(19.3%), 송파구(17.7%) 등 강남권에서 강세를 보인 것과는 대조적이다.
[출처: 직방]
올해 5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가 재개된 데다, 지난 8월 세제개편안이 발표되면서 대출과 세 부담이 고가 주택에 집중된 영향으로 해석됐다.
올 하반기에는 지역마다 다른 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 부담 등 수요를 제약하는 요인도 있지만, 실수요 유입 등도 상존하고 있단 이유에서다.
직방은 "전월세 가격 상승과 실수요 유입이 가격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한편, 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 부담과 세제 변화는 매수세를 제약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면서 "상승과 하락 요인이 함께 작용하는 만큼 지역과 가격대에 따라 시장 흐름이 달라질 가능성이 있어 향후 움직임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joongjp@yna.co.kr
정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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