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람 "헝그리 정신 회복해 기성 정당과 다른 모습 보여야"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개혁신당 천하람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7일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당 상황을 수습하겠다고 발표하고 있다. 2026.9.7 nowwego@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개혁신당이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해 전당대회를 추진하는 대신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기로 했다.
천하람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개혁신당이 비상상황임을 부정할 사람은 없을 것"이라며 "개혁신당의 조속한 수습을 위해 비대위원회를 구성해 파격적인 변화와 쇄신을 도모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개혁신당은 이준석 전 대표 사퇴 이후 전당대회 개최를 검토했으나 지난 4일 시도당위원장 연석회의 등을 통해 당내 의견을 수렴한 결과 비상대책위원회 전환 필요성이 제기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비대위원회의 설치에 관한 규정이 없어 이번 주 중 비대위원회 설치 당헌 개정안에 대한 전 당원 찬반투표를 실시할 방침이다.
천 권한대행은 "현행 개혁신당 당헌에는 비대위원회의 설치에 관한 규정이 마련돼있지 않아 당헌 개정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중요한 개정사항이므로 전 당원을 대상으로 비대위원회 설치 당헌 개정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당헌개정 찬반투표는 K보팅 시스템(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온라인 투표 시스템)을 이용한 모바일투표 형태로 이뤄진다"며 "당 자체 시스템도 있지만, 중요한 투표인만큼 가장 공신력 있는 시스템을 통해 모바일투표를 실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개혁신당은 이준석 전 대표가 지난달 26일 사퇴한 이후 공개 최고위를 열지 않고 천 원내대표 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개혁신당은 광역단체장·기초단체장 등을 비롯해 다수 후보를 냈지만, 기초의원 1석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이에 더해 부산시장 선거에 출마했던 정이한 후보가 피습 자작극 혐의로 구속기소 되면서 정치적 입지가 좁아진 상태였다.
천 권한대행은 비대위원장 후보군과 관련해 "당원 찬반 투표가 된 게 아니기 때문에 어떤 분을 언급하는 것은 조금 앞서나가는 것 같다"면서도 "다만 당연히 생각하는 분은 있고, 일정 부분 소통하는 분도 있다. 적절한 시기에 밝히겠다"고 말했다.
향후 당 운영 방안을 두고는 "이준석 전 대표가 말한 부분을 포함해 개혁신당이 큰 정당 코스프레해온 부분도 분명히 있다"며 "초심과 헝그리 정신을 회복해서 기성 정당과 확실히 다른 모습을 전반적으로 보여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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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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