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7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이 하락(엔화 강세)했다. 달러-엔은 장중 156엔선을 깨고 한때 155엔대에 진입하기도 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달러-엔 환율은 오후 2시 31분 기준 전장 대비 0.12% 내린 156.026엔에서 거래됐다.
달러-엔은 보합권에서 출렁이다 증시 개장 시간에 맞춰 하락해 낙폭을 확대했다. 환율은 한때 일중 저점인 155.805엔까지 내렸다.
지난주 말부터 이어진 엔화 강세 흐름이 지속됐다. 지난주 중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해 일본이 금리 인상 경로를 시장에 명확하게 제시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같은 주 다카다 하지메 일본은행(BOJ) 심의위원도 "일정한 속도에 매이지 않고 기동적으로 금리를 인상하는 새로운 국면"이라며 금리 인상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자 BOJ가 금리 인상 속도를 높이거나 인상 폭을 확대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엔화 매수·달러 매도가 촉발됐다.
다만 달러-엔은 하단이 막히며 낙폭을 전부 되돌렸고 이후 소폭 내린 채 제한된 변동성을 보였다.
지난 4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의 8월 고용지표에서 비농업 부문 고용자 수 증가 폭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견조한 고용지표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진 점이 엔화 추가 강세를 억제했다.
미 중부사령부가 5일(현지시간) 이란 원유 탱커 3척을 공격했다고 발표한 가운데 이란 혁명수비대는 미국과 관련된 선박 등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미국과 이란이 공방을 이어가는 가운데 이날 아시아 시장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근월물은 1% 오른 배럴당 92달러대 근처에서 거래됐다. 국제유가 상승은 일본의 무역수지 악화 우려를 키워 엔화에 불리하게 작용한다.
한편, 유로-엔은 전 거래일보다 0.12% 내려간 181.20엔을, 유로-달러는 0.04% 낮아진 1.16080달러를, 달러인덱스는 0.03% 올라간 99.172를 가리켰다.
출처 : 연합인포맥스
mjlee@yna.co.kr
이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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