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고금리 장기화와 증시 변동성 확대, 관세 관련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미국 초고액 자산가(슈퍼리치)들이 주식 비중을 대폭 줄이고 현금성 자산과 대체투자(Alternative Investments)로 자금을 이동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6일(미국 현지시각) 야후파이낸스와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금융자산 100만 달러(약 13억 5천만 원) 이상을 보유한 자산가들은 총자산의 약 20%를 현금 및 현금성 자산으로 들고 있다.
예컨대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NYS:BRK.A)는 8월말 현재 약 3천655억 달러(약 492조 원)에 달하는 현금을 단기 국채(T-Bills) 중심으로 운용하고 있으며 페이팔(NAS:PYPL) 창업자인 피터 틸의 틸 매크로는 작년 3분기에 엔비디아(NAS:NVDA) 주식 약 1억 달러 어치를 매도해 현금을 확보했다.
이들은 현금을 단순 예금에 방치하지 않고 연 3.3%~4.3% 수준의 높은 이자를 지급하는 고금리 현금 관리 계좌나 단기 국채에 배치해 인플레이션을 방어했다.
슈퍼리치들은 금과 부동산, 사모시장 등 대체자산에 대한 투자도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UBS 조사에 따르면 자산가들의 금 포트폴리오 비중이 기존 2%에서 3%로 50%가량 증가했다.
금은 인플레이션 및 달러 가치 변동 위험을 헤지하기 위한 필수 수단으로 알려져 있다.
슈퍼리치들은 직접 관리 부담을 줄인 민간 단독주택 임대(SFR) 분배 플랫폼이나 부동산 펀드를 통해 연 10~12% 수준의 월세 수익과 시세 차익을 동시에 도모하고 있으며 비상장 사모펀드(PE)와 사모대출(Private Credit), 미술품, 벤처캐피털(VC) 등 증시와 연동성이 낮은 사모 시장 자산에 분산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jang73@yna.co.kr
이장원
jang73@yna.co.kr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