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비트코인이 주요 저항선인 8만3천달러를 넘지 못하면서 매도세가 가속화돼 다시 8만달러 이하로 밀렸다.
8일 코인데스크와 연합인포맥스 크립토 종합(화면번호 2550)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오전 9시 41분 현재 전날보다 0.21% 오른 79,270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최근 수년 사이 가장 강력한 주간 상승세를 보였지만, 8만3천달러 저항선을 넘지 못하며 비트코인 대형 투자자들이 다시 순매도세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 시장 전체는 6월 초 이후 처음으로 순매도 국면에 진입했다.
이번 하락은 비트코인이 최근 수년 사이 가장 강력한 주간 상승세 가운데 하나를 기록한 뒤 나타났다.
비트코인은 8월 중순 약 6만4천달러에서 7만9천달러까지 급등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미 국채를 되사들이는 바이백 계획을 발표하면서 장기 국채금리 상승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된 것이 비트코인 상승의 배경이 됐다.
지갑에 보유된 비트코인 규모와 최근 15일 동안 매입한 비트코인 수를 토대로 서로 다른 투자자 집단의 움직임을 측정하는 글래스노드의 '지갑 규모별 축적 추세 점수'에 따르면 현재 축적 추세 점수는 0.37을 기록하고 있다. 또 현재 모든 지갑 규모의 투자자들이 전체적으로 비트코인을 매도하고 있다.
점수가 1에 가까울수록 비트코인을 축적하고 있다는 의미이고, 0에 가까울수록 매도하고 있다는 의미다. 거래소와 채굴업체, 일부 기타 주체는 집계에서 제외된다.
특히 1천개 이상의 비트코인을 보유한 고래 투자자들이 매도 전환을 주도하고 있다.
이는 거의 모든 규모의 투자자들이 약 3개월간 공격적으로 비트코인을 축적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당시 비트코인은 여름 내내 대체로 6만달러 부근에서 횡보했다.
비트코인은 현재 50주 이동평균선에서도 저항을 받고 있다. 50주 이동평균선은 최근 50주간 비트코인 종가의 평균을 나타내며 현재 7만9천687달러 수준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50일 이동평균선이 200일 이동평균선을 위로 돌파하는 '골든크로스'가 나타난다면 비트코인이 결국 현재의 저항 구간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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