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용혜인 성평등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하는 가운데 청와대가 두 후보자 모두 원칙대로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용 후보자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부적격 의견을 청와대에 전달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이재명 대통령의 프랑스 국빈 방문을 수행 중인 청와대 관계자는 7일(현지시간) 파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두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인사청문 제도 자체가 후보자에 대한 국민적 검증 과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인사위원장의 책임 아래 인사 시스템을 거쳐 지명된 후보이므로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정치권에서 두 후보자의 자질과 도덕성 등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지만, 현 단계에서 지명을 철회하기보다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해 검증을 받도록 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다만 향후 인사 검증 시스템을 보완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이 관계자는 "국민 눈높이에 부족함이 없도록 인사 검증 체계를 갖추고, 한편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자와 용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에도 현재로서는 지명 철회 등 별도의 조치보다는 국회 인사청문 절차를 통한 검증을 우선하겠다는 게 청와대 내 기류인 셈이다.
특히 청와대는 용 후보자와 관련해 민주당 지도부가 청와대에 부적격 의견을 전달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 이를 전면 부인하기도 했다.
청와대는 8일 언론 공지를 통해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청와대에 용혜인 후보자 부적격 의견을 전달했다는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청와대는 당 지도부로부터 지명 철회나 사퇴 요청을 받은 바 없다"고 밝혔다.
[촬영 이정훈] 2025.12.8
jsjeong@yna.co.kr
정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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