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남경 김성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는 8일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신약 청탁' 의혹과 관련한 녹취를 잇따라 공개하고 있는 무소속 한동훈 의원에 대해 "자신의 주장에 유리한 자료만 꺼내 악용하는 전형적인 정치검찰식 캐비닛 정치"라고 비판했다.
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김승원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다음 주에 열릴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원내대표는 "후보자는 국민께서 궁금해하시는 사안에 대해 빠짐없이 소명해야 한다"면서도 "검증하는 측도 인사청문 절차에 따라 자료와 증언을 토대로 철저하고 세밀하게 따져보면 된다"고 했다.
이어 "검증을 명분으로 입수 경로조차 밝히지 못하는 자료와 일부 잘라낸 녹취를 동원해 사실관계를 왜곡하는 행위는 용납할 수 없다"며 "관련자 재판의 판결문과 검찰 불기소 이유서에 담긴 판단은 제대로 설명하지 않고 일방적 주장만 이어가고 있다"고 했다.
한 원내대표는 "한동훈 의원은 의혹을 계속 부풀리기에 앞서 자료를 누구에게 어떤 경로로 입수했는지부터 국민 앞에 분명히 밝혀야 한다"며 "사실과 다른 주장을 했다면 그에 따른 책임도 반드시 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한동훈 의원은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신약 청탁 의혹과 관련해 브로커 양모씨와 김 후보자 사이의 녹취록을 연일 공개하고 있다.
김 후보자는 지난 2021년 양모씨의 부탁을 받고 김강립 당시 식약처장에게 제약업체 '제넨셀'의 신약 임상시험을 신속히 처리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같은 해 10월 26일 해당 임상시험 계획이 승인되며 김 후보자의 연락으로 승인이 앞당겨졌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 의원은 이 과정에서 김 후보자의 녹취록과 서울서부지검의 기소 계획 문건 등을 공개했고, 민주당은 불법적 녹취와 수사자료 입수 경위를 밝히라고 맞서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동해 기자 =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가 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9.8 eastse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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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남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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