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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비앙코 "채권, 미 역사상 최악의 투자"

26.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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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고유권 선임기자 = 월가 베테랑인 비앙코 리서치의 짐 비앙코 대표는 "올여름까지 지난 10년간 미국에서 채권 투자는 1803년 이후 최악의 시기였다"고 평가했다.

비앙코 대표는 8일 자신의 서브스택에 올해 미국의 장기 국채 투자수익률이 -1.85%까지 추락한 차트를 올리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223년 동안(1793년 이후) 장기 국채 투자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25개월밖에 되지 않는다"며 "그중 24개월이 바로 지금이고, 나머지 한 번은 1959년 12월의 -0.08%였다"고 상기했다.

이어 "채권을 사는 이유는 수익률인데 10년 전 장기 국채의 투자수익률은 2%였으나 금리가 오르면서 그마저도 사라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다만, (지난 10년은)양적완화와 제로금리 시대였음을 거론하면서 "평범한 불운의 10년은 아니었다"고 했다.

비앙코 대표는 하지만 채권 금리와 투자수익률 간 R-제곱 값 회귀분석 모델을 통해 향후 투자수익률이 높은 수준으로 반등할 수 있다고 낙관했다.

그는 "금리와 투자수익률 간에는 높은 상관성을 갖는다"면서 1800년까지 0.61이던 R-제곱 값이 1914년 이후 0.85라는 점을 거론했다.

R-제곱 값은 0과 1 사이의 값을 갖는데 1에 가까워질수록 예측력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가 거론한 0.61과 0.85의 수치는 향후 10년간 예상 투자수익률에 도달할 가능성이 각각 61%와 85%에 달한다는 것을 뜻한다.

1914년은 미국의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설립된 이듬해로 중앙은행의 기능 도입으로 금리 예측력이 높아졌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비앙코 대표는 "10년 전 2% 금리로 채권을 샀다면 지금은 5.2%(미 국채 30년물 금리 수준)다"면서 "역사적 흐름을 보면 향후 10년간 연평균 약 5%의 투자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2%는 아니다"라고 했다.

비앙코 대표는 최근 연준이 기준금리를 올려야 고공행진 중인 채권 금리가 정점을 찍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pisces73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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