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미국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제기되던 인공지능(AI) 기반 자동 번호판 인식(ALPR) 감시 시스템 기업 '플록 세이프티'에 대한 반발 기류가 주요 대형 유통 체인으로 확산하고 있다.
7일(미국 현지시각)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소비자 단체들은 플록 세이프티의 기술을 도입한 대형 유통 기업들 상대로 플록과의 계약 해지를 요구했다.
매체에 따르면, 울타 뷰티(NAS:ULTA)와 로스 컴퍼니스(NYS:LOW), 크로거(NYS:KR) 등이 플록 세이프티의 고객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 고객 비중이 높은 울타 뷰티의 경우 여성 권익 단체 '울트라바이올렛'을 중심로 1만3천 명이 넘는 소비자가 플록 계약 해지 요구 서명에 동참하고 SNS상에서 거센 비판을 받는 등 직접적인 표적이 되고 있다.
디지털 권리 옹호 단체 '파이트 포 더 퓨처' 역시 로스 컴퍼니스를 상대로 '디플록 로스(Deflock Lowe's)' 캠페인을 펼치며 계도 및 서명 운동을 이어가고 있다.
시민단체들은 매장을 방문하는 무고한 일반 소비자의 차량 번호판과 차종, 이동 경로 등이 본인 동의 없이 수집돼 광범위한 감시망에 활용된다고 주장했다.
특히 일부 공공 기관 관계자들이 개인적인 스토킹이나 낙태 의심 여성 추적, 이민자 단속 등 사적인 목적으로 플록 세이프티의 데이터베이스를 악용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생활 침해 논란이 확산하고 있으며 번호판 오인식에 따른 용의자 오인 사건이 잇따르는 점도 소비자들의 반발을 키우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울타 뷰티 측은 전체 1천500여 개 매장 중 1% 미만에만 플록 시스템이 도입됐으며 조직적 유통 절도 범죄 조사 및 매장 안전 목적으로만 한정해 사용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jang73@yna.co.kr
이장원
jang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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