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박지은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스위스 투자은행 UBS가 주식과 금을 장기적인 투자 대상으로 제시했다.
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UBS는 글로벌 주식시장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UBS는 금리 인상이 단기적인 변동성을 야기해 금리에 민감한 분야에는 부담을 줄 수 있지만 인공지능(AI) 관련 지출과 견조한 경제 활동, 전반적인 기업 이익 성장과 같은 중장기적 주식시장 상승 동력을 반드시 상쇄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은행은 "우리는 주식시장의 상승 여력을 기대하며 AI와 에너지 및 자원, 장수(longevity) 관련 업종을 선호한다"며 "이들 업종은 강력한 투자와 생산성 향상, 구조적 성장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UBS는 금을 장기적인 포트폴리오 관점에서는 여전히 유효한 헤지 수단으로 평가했다. 실질금리 상승과 이로 인한 달러 강세는 단기적으로 금 가격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지속적인 인플레이션과 지정학적 불확실성, 재정 및 통화 정책의 신뢰성에 대한 우려가 이러한 악영향을 상쇄하고 금의 안전자산으로서의 지위를 강화할 수 있다고 봤다.
애널리스트들은 "현재 우리는 금을 연준 정책 결정에 대한 전술적 표현이라기보다는 포트폴리오 헤지 및 다각화 수단으로 보고 있다"며 "더 넓게 보자면 원자재는 에너지 공급 차질이나 인플레이션 재발로 주식과 채권 시장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구조적인 수익원과 포트폴리오 다각화 수단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의 8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16만2천명 급증하며 시장 예상치인 5만6천명 증가를 크게 웃돈 것으로 나타나면서 최근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졌다. 고용보고서 발표 이후 시장에서는 오는 15~1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을 약 60%로 반영하고 있다.
한편, UBS는 달러와 관련해서는 "강력한 성장세 속에서 긴축 정책이 시행된다면 자본 유입 증가와 상대적인 경제 성과를 통해 달러화 강세가 더 오래 지속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반대로 성장 둔화와 함께 인플레이션 주도의 긴축 정책이 시행된다면, 높은 금리가 재정 지속가능성 및 장기적인 경제 전망에 대한 우려와 상충될 수 있어 전망이 더욱 불확실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사진 제공]
jepark2@yna.co.kr
박지은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