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제조 관계사 RX 시장 공략
[촬영: 서영태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글로벌 사모펀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와 손잡은 삼성SDS가 인공지능 전환(AX)·로봇 전환(RX)·항공 물류와 관련된 투자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준희 삼성SDS[018260] 대표는 8일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KKR과의 전략적 투자와 관련해 검토하고 있다"며 세 가지 분야를 꼽았다. 이 대표는 "AX 기술에 대한 전략적 투자, RX 관련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지분 투자 등을 검토 중"이라며 "물류와 관련해서는 항공물류를 강화하기 위해 어떠한 투자를 할지 협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SDS는 KKR을 대상으로 한 1조2천2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하며 투자금을 유치했다. 글로벌 자금을 끌어들인 뒤 인수합병(M&A) 시장에서 매물을 적극적으로 물색하는 상황이다.
삼성SDS는 향후 6년간 10조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한 바 있다. KKR로부터 유치한 투자금과 6조6천억원의 현금성 자산, 매년 창출하는 현금 중 일부를 활용해 AI인프라·AX·신사업 등에 쏟을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이 대표는 "내부적인 투자 가능 역량과 여력을 충분히 고려하며 진행할 예정"이라며 "투자를 빨리하고, 투자회수도 빨리하겠다. 성과가 조만간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했다.
삼성SDS는 이날 열린 '리얼 서밋 2026'에서 글로벌 AI·로봇과의 추가적인 협력도 공개했다. 삼성SDS는 국내 기업 최초로 미국 오픈AI의 '데이브레이크 파트너 프로그램' 파일럿 파트너가 됐다. 데이브레이크는 기업의 보안을 점검하고 개선하는 역할을 한다. 이 대표는 삼성SDS가 높은 수준의 보안 역량을 증명했기에 오픈AI의 데이브레이크 파트너사가 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RX 사업진출도 공식적으로 선언하며, 한국·미국·중국 로봇업체와 협력하겠다고 발표했다. 특히 삼성SDS 안대중 디지털팩토리담당 부사장은 중국 기업이 로봇 '손' 기술이 뛰어나며 원가경쟁력도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삼성SDS는 단기적으로는 삼성그룹 제조 관계사의 RX를 추진하고, 중장기적으로는 국내와 미국 제조업계의 RX 시장을 공략하는 전략을 세웠다.
ytseo@yna.co.kr
서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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