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김경림 기자 = 호주 중앙은행(RBA)의 사라 헌터 부총재보가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높게 나타날 경우, 올해 네번째 금리 인상을 해야 할 수도 있다고 8일(현지 시간) 밝혔다.
헌터 부총재보는 이날 시드니에서 열린 'AFR 부동산 컨퍼런스'에 참석해 "통화정책위원회가 금리 인상을 통해 경기 과열을 진정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경기 침체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일축했다.
그는 "RBA가 인플레이션을 우려하고 있으며, 물가 상승세가 더 강해질 것이란 판단이 들 경우 통화정책위원회가 이에 대응해 금리를 인상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헌터 부총재보의 발언은 호주 7월 물가상승률이 시장 예상치를 웃돈 이후 나온 것이다.
지난달 말 발표된 호주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3.5%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 3.3%를 웃돌았다.
물가상승률이 좀처럼 둔화하지 않으면서 시장에서는 RBA가 오는 29일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해 4.60%로 올릴 가능성을 약 70%로 반영하고 있다. 한달 전만 해도 이달 인상 가능성은 10% 미만이었다.
시장에서는 내년 기준금리가 4.85%까지 오를 가능성도 60%로 보고 있다.
헌터 부총재보는 경제의 수요와 제한된 공급 여건 간 균형을 맞추기 위해 수요가 좀 더 둔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앞선 세 차례의 금리 인상이 주택 가격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초반에 이뤄진 세 차례의 금리 인상이 주택 가격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으며, 주택 부문 전반의 열기를 어느 정도 식힐 것이라는 점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경기침체나 그와 비슷한 상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헌터 부총재보의 발언 이후 호주달러와 호주 국채 금리의 움직임은 제한적이었다.
오후 1시 40분 현재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07% 밀린 0.7212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호주 3년물 국채금리는 2.43bp 밀린 4.7735%에 거래됐다.
jykim@yna.co.kr
김지연
jykim@yna.co.kr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