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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BC가 꼽은 글로벌 주식시장 3대 위험은

26.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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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글로벌 주식시장이 최근 몇 년간 잇따른 충격에도 이를 견뎌냈지만 이런 흐름을 끝낼 수 있는 몇 가지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고 HSBC는 분석했다.

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HSBC는 이같이 경고하며 핵심 위험 요인으로 법인세 인상과 민간 부채의 재증가, 주식과 채권의 관계 변화를 꼽았다.

HSBC는 미국이 글로벌 주식시장과 신용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큰 만큼 위험도 미국에 집중돼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기업 수익성을 압박하는 법인세 인상이 시장에 부담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인플레이션이 목표치 수준 혹은 그 아래로 떨어질 경우 주가가 하락하고 채권 가격이 오르는 주식과 채권의 음의 상관관계가 되살아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는 투자자들이 주식 비중을 축소하도록 유도하고 밸류에이션에 압력을 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어 민간 부문의 레버리지가 다시 증가할 경우 경제와 시장이 충격에 더욱 취약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HSBC에 따르면 민간 부문 레버리지는 현재 수십 년 만의 저점 수준이다.

HSBC는 "이런 위험들이 두드러지는 이유는 시장이 최근 몇 년간 급등한 인플레이션과 관세, 지정학적 분쟁, 캐리트레이드 청산, 프라이빗 크레디트 우려 등 온갖 악재에도 놀라운 회복력을 보여왔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장을 '테플론'에 비유하며 "위험자산이 계속해서 모든 부정적 촉매를 무시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HSBC는 시장에 대한 중앙은행의 지원이 사라질 수 있다는 인식도 시장의 회복력을 시험할 수 있다고 봤다.

다만 HSBC는 이른바 '중앙은행 풋'의 제거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도 주식과 자산효과, 금융 여건이 매우 긴밀하게 얽혀 있는 미국에서는 이런 시나리오를 상상하기 어렵다고 부연했다.

HSBC

[촬영 이민재]

mjlee@yna.co.kr

이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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