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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마감] 다시 7,000선 밑으로…코스피, 대외 불확실성에 0.58%↓

26.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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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40.87포인트(0.58%) 내린 6,954.52로 마감한 8일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6.9.8 mon@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전병훈 기자 = 사흘 연속 오르며 이날 장중 7,170선까지 올라섰던 코스피가 장 막판 하락 전환해 약세로 마감했다. 최근 이어진 상승세에 따른 차익 매물이 나온 데다 유럽 국채 금리 상승과 미국 통화정책·물가 지표 발표를 앞둔 경계감이 겹친 것으로 풀이된다.

8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0.87포인트(0.58%) 내린 6,954.52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10.31포인트(1.25%) 하락한 811.88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강보합권에서 출발한 뒤 오전 내내 상승폭을 키웠다. 오후 1시께에는 7,171.52까지 올라 7,100선을 넘어섰다.

그러나 오후 들어 차익 매물이 쏟아지며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고, 장 마감 직전 하락 전환해 낙폭을 키운 채 장을 마쳤다.

지수가 밀리는 사이 국내 반도체 '투톱'의 주가는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장중 27만9천원까지 올랐다가 상승분을 모두 내주고 0.19% 내린 26만9천500원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0.56% 오른 179만3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총 940개 종목 중 하락 종목이 632개로 상승 종목(230개)을 크게 웃도는 모습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 업종이 3.11% 오르며 강세를 보였고 건설 업종이 2.99% 상승하며 뒤를 이었다.

특히 건설 업종 중 대우건설이 8.47% 급등해 1만9천970원으로 장을 마쳤다. 가덕도 신공항 수의계약 관련 절차가 가시화되면서 수의계약 예비대상자인 대우건설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수급에서는 개인 매도세가 두드러졌다. 개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조원 넘게 순매도하며 나흘 연속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에 나섰다.

반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 물량이 반영되는 기타법인은 1조7천588억원을 순매수하며 자사주 매입이 시작된 이후 하루 기준 최대 규모의 매수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6천450억원가량을 순매수했고 기관도 6천472억원가량 사들이며 개인 매물을 받아냈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상승에 따른 차익 매물에 미국 통화정책과 물가 지표, 유럽 국채 금리 등 대외 변수를 앞둔 경계감이 겹치면서 지수가 밀린 것으로 본다.

지수가 7,000선을 회복하는 과정에서 개인의 투자심리가 위축된 점도 내부 수급이 되돌려진 배경으로 꼽힌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상무는 "최근 연속 오른 데 따른 차익 매물이 나온 데다 미국 국채 금리와 유럽 정치 불확실성 등 다양한 대외 변수가 시장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전날 미국 휴장 속에 유럽장에서 국채 금리가 튄 점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용구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7월 패닉을 거치며 바닥은 확인됐지만 오는 1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와 이번 주 후반 미국 물가 지표 발표를 앞둔 경계감이 여전하고 트럼프 관련 불확실성과 중동 리스크도 산적해 있어 외국인 매수세가 추세적으로 복원되지 못했다"며 "지수가 7,000선을 넘어서는 회복세 속에 개인의 경계감이 커지면서 내부 수급이 되돌려진 것으로, 단기적인 현상으로 본다"고 말했다.

bhjeon@yna.co.kr

전병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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