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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회사채 수요예측에 4천630억 주문…2년·3년물 모두 언더

26.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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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공항 계류장에서 이동하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기 모습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전병훈 기자 = 대한항공(A)이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의 두 배가 넘는 매수 주문을 확보했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총 2천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위해 이날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총 4천630억원의 주문을 모았다.

만기 구조(트랜치)별로는 800억원을 모집한 2년물에 2천380억원, 1천200억원을 모집한 3년물에 2천25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다.

가산금리(스프레드)는 모집액 기준 2년물이 개별민평금리 대비 9bp(1bp=0.01%포인트), 3년물이 8bp 낮은 수준에서 각각 형성됐다.

앞서 대한항공은 희망 금리밴드로 개별민평 수익률 대비 ±30bp를 제시한 바 있다.

최대 증액 한도는 합산 3천500억원까지 열어뒀다. 대표 주관은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KB증권, 키움증권,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한화투자증권 7곳이 맡았다.

조달 자금은 전액 채무 상환에 쓰인다. 오는 11월 10일 만기가 돌아오는 1천200억원 규모 공모채 차환에 투입하고, 나머지는 내년 2~3월 지급 예정인 항공기 리스료 6천564만달러(약 1천12억원) 결제에 사용한다. 증액분도 채무 상환에 쓸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5월 정기평정에서 국내 신용평가 3사로부터 등급 전망이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됐다. 오는 12월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 이후 시장 지위 강화와 운영 효율성 향상이 기대된다는 이유에서다.

대한항공은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13조8천881억원, 영업이익 3천10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3%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유가 상승에 따른 연료비 부담으로 61.3% 감소했다. 순손실은 5천664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bhjeon@yna.co.kr

전병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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