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국고채 금리가 8일 하락했다.
장중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수 움직임에 따라 강세 분위기가 이어졌지만, 장 막판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대외금리에 영향 받아 약세 전환했다.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최종호가 수익률은 전장 대비 0.1bp 오른 3.901%였다.
10년물은 1.6bp 상승한 4.401%를 나타냈다. 최종호가수익률 기준 4거래일 만에 4.4%선을 다시 넘겼다.
3년 국채선물은 1틱 내린 103.11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4천556계약 순매수했고 은행은 2천966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4틱 하락한 105.13을 보였다. 외국인이 1천376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은 1천311계약 순매도했다.
30년 국채선물은 0.14포인트 오른 106.18이었다.
간밤 뉴욕 금융시장이 휴장한 가운데 시장에 영향을 줄 만한 새로운 재료는 나오지 않았다.
개장 전 발표된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0.6%로 집계돼 속보치와 동일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3.7% 성장했다.
명목 GDP는 전기 대비 9.2%, 전년 대비 26.4% 성장했다.
교역조건의 변화를 반영한 실질 구매력을 나타내는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전기 대비 3.7% 늘었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15.7% 증가했다.
국내는 오전부터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수 움직임 등에 영향받으면서 강세 분위기를 이어나갔다.
오전 중 외국인이 꾸준히 3년 및 10년 국채선물에 대한 순매수 규모를 늘리면서 시장을 떠받쳤다. 3년 국채선물은 8천계약 이상까지 확대했다.
다만 장 마감에 가까워지면서 국제유가가 아시아거래에서 치솟으면서 강세폭이 크게 축소됐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친이란 예멘 반군 후티의 미사일·드론 공격으로 남부 에너지 관련 시설 여러 곳이 피격됐으며 화재로 일부 가동이 중단됐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지정학적 리스크에 아시아거래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94달러대까지 급등했다. 미 국채 금리도 오후 2시경까지는 강보합권에서 등락했다가 장 막판에는 2bp 수준까지 상승폭을 키워 4.8%선을 넘겼다.
이에 영향받아 3년 국채선물 및 10년 국채선물은 약세 전환해 마감했다.
한 시중은행의 채권 딜러는 "장 마감에 가까워지면서 유가가 더 오르니까 이제 포지션을 다소 닫고 가고 싶은 것이 아닌가 싶다"며 "유럽 장에서 아시아장 강세가 반납될 거라고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국제유가의 흐름을 주목하면서 오는 11일 밤에 나오는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대기하는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유가가 치솟으면서 경계감이 확산하고 있다"며 "상수였는데 다시금 변수가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8월 CPI도 낮게 나올 것이라는 게 컨센인데, 유가가 다시 오르니 이번 CPI는 그닥 재료가 아닐 수 있어 보인다"고 언급했다.
◇금투협 최종호가수익률 (8일)
| 종목명 | 전일 (%) | 금일 (%) | 대비 (bp) | 종목명 | 전일 (%) | 금일 (%) | 대비 (bp) |
|---|---|---|---|---|---|---|---|
| 국고 2년 | 3.720 | 3.721 | +0.1 | 통안 91일 | 3.018 | 3.021 | +0.3 |
| 국고 3년 | 3.900 | 3.901 | +0.1 | 통안 1년 | 3.284 | 3.285 | +0.1 |
| 국고 5년 | 4.120 | 4.127 | +0.7 | 통안 2년 | 3.782 | 3.798 | +1.6 |
| 국고 10년 | 4.385 | 4.401 | +1.6 | 회사채 3년AA- | 4.575 | 4.575 | 0.0 |
| 국고 20년 | 4.567 | 4.560 | -0.7 | 회사채3년BBB- | 10.382 | 10.382 | 0.0 |
| 국고 30년 | 4.631 | 4.635 | +0.4 | CD 91일 | 3.120 | 3.120 | 0.0 |
| 국고 50년 | 4.540 | 4.543 | +0.3 | CP 91일 | 3.220 | 3.220 | 0.0 |
jhson1@yna.co.kr
손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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