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9일 이재명 대통령과 공직자들의 부동산 거래 사례를 거론하며 정부 정책을 정면 비판했다.
장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부동산 시장에서 매도인 자금 대여를 조건으로 내건 광고가 최근 크게 증가했다는 언론 기사를 공유하고 "'더불어근저당' 매물이 급증했다고 한다. 17억 근저당으로 분당 아파트 매각한 '이재명 모델'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장 대표는 이 대통령을 겨냥해 "보면 볼수록 참 대단한 사람"이라며 "온갖 규제 다 만들어놓고, 그걸 피해나갈 꼼수까지 만들어준다. 동네에 뱀 풀어놓고 물린 사람 치료해서 돈 버는 의사가 있다더니 딱 그런 식"이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그렇게 급하게 아파트 판 날이 7월 14일이다. 불과 보름 뒤인 8월 3일, 부동산 세제 개편안을 발표했다. 일반인이 이랬다면 '내부정보 거래'라고 하지 않았겠나"라고 되물었다.
고위 공직자들의 부동산 거래 문제점도 조목조목 따졌다.
장 대표는 조원철 법제처장의 자녀가 지난해 14억원대 위례신도시 아파트를 7억원 전세를 낀 '갭 투자'로 매수했다고 지적하면서 "구입 비용은 법제처장 아빠가 대줬다. 그 아파트, 1년 사이에 5억 넘게 올라 지금은 20억원이 넘는다"며 이 대통령을 향해 "이런 법제처장, 당장 쫓아내야 하지 않는가"라고 반문했다.
또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은 20대 두 아들에게 '비거주' 강남 아파트를 증여했다고 한다. 현재 집값만 무려 33억원, 전세 보증금은 14억원에 달한다"며 "이런 사람이 공직 인사검증을 담당하고 있다. 그 결과가 바로 이번 개각 '인사 참사'"라고 비판했다.
이형일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선 "아파트 17년 보유에 실거주 딱 4개월이다. 이 정권의 기준대로라면 명백한 '갭투자'"라며 "해외 근무를 핑계대는데 그런 때는 집 팔고 가라는 게 대통령 말씀이시다"고 꼬집었다.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바로 작년에 '장모 찬스'까지 써서 아파트 샀다. 절반 이상 빚을 끼고 산 아파트가 1년 사이에 5억이 올랐다"며 "대출까지 막으면서 '빚내서 집 사지 말라'던 대통령, 이제 뭐라고 할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국방부장관 후보자(강신철)는 살지도 않는 집에 전입해서 '철거민 특별분양'을 받았다"며 "본인들은 무엇 하나 제대로 지키지 않으면서, 국민들은 '부동산 지옥'에 살라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누가 진짜 '마귀'인지, 이제 확실하게 드러났다. 국민들이 진짜 '마귀'들을 진짜 '지옥'으로 쫓아보낼 것"이라고 경고했다.
dyon@yna.co.kr
온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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