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X 코리아 반도체 TOP10 9일 상장, 글로벌X 재팬 운용
(서울=연합인포맥스) 양용비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일본 도쿄증권거래소(TSE)에 한국 반도체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선보인다. 일본 증시에 상장한는 첫 한국 주식 추종 ETF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운용의 일본 합작법인인 글로벌엑스 재팬(Global X Japan)은 9일 TSE에 'Global X Korea Semiconductor Top 10 ETF'를 상장한다. 글로벌엑스 재팬은 미래에셋운용과 일본 다이와증권그룹이 설립한 ETF 운용사다.
이 ETF는 국내에서 미래에셋운용이 운용 중인 'TIGER 반도체TOP10'과 동일한 지수를 추종하며 같은 포트폴리오를 편입하는 상품이다. 국내 대표 반도체 기업과 반도체 장비·소재·부품 기업 등 한국 반도체 밸류체인에 투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미래에셋운용이 자사의 ETF를 해외 시장에서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지난 4월 일본 시장에 'Global X 나스닥100 데일리 커버드콜 ETF'를 출시했다. 국내 'TIGER 미국나스닥100타겟데일리커버드콜 ETF'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재간접 상품이다. 해외에서 TIGER 상품을 활용한 상품을 선보인 첫 사례였다. 상장 첫날 약 140억원이 판매되는 등 초기 흥행에 성공했다.
다만 이번 상품은 나스닥100 등 해외지수를 활용한 상품이 아니라 한국 주식을 직접 추종하는 상품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미래에셋운용이 한국 주식형 ETF를 역외 시장에 출시하는 첫 사례인 셈이다.
글로벌엑스 재팬은 최근 일본 ETF 시장에서 상품 라인업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2019년 설립된 글로벌엑스 재팬은 2020년 첫 ETF를 출시한 이후 연평균 12개가량의 신규 ETF를 선보였으며, 올해 6월 말 기준 운용 상품은 71개로 늘었다. 총 운용자산(AUM)도 1조1천400억엔으로 1조엔을 넘어섰다.
미래에셋운용은 일본 현지 투자자들의 한국 반도체 투자 수요를 겨냥해 상품군을 확대하면서 글로벌 ETF 사업의 현지화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상품 출시를 계기로 미래에셋운용이 국내에서 운용하는 ETF를 해외 시장에 직접 공급하는 사례가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ybyang@yna.co.kr
양용비
ybyang@yna.co.kr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