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엔 강세 속 하락했다.
엔은 일본 외환 당국의 개입 경계감, 일본은행(BOJ)의 정책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체로 강세 압력을 받고 있다. 다만,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아시아 거래에서 보인 강세분은 대부분 반납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8일 오전 7시 4분 현재(이하 미 동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99.076으로 지나나 4일 마감 가격(98.145)보다 0.181포인트(0.183%) 하락했다. 전날은 미 노동절 휴장이었다.
달러는 엔 강세를 반영하며 대체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국제유가 상승으로 런던 거래에서부터 반등하고 있다.
미국은 지난 주말 이란의 유조선 3척을 공격했다. 이란도 미 관련 선박을 3척 타격하는 등 보복의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마즐리스) 의장은 전날 "우리의 자산을 공격하면 당신들도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친이란 예멘 후티 반군은 이날 성명에서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 시설과 공군 기지 등을 겨냥해 대규모 보복 타격을 단행했다고 주장했다. 후티 반군은 "수십 발의 탄도미사일과 드론을 동원해 사우디 내 핵심 시설들을 타격하는 광범위한 군사 작전을 수행했다"고 발표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0월 인도분은 전장 대비 1% 넘게 상승한 배럴당 94달러선에 육박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54.247엔으로 전장보다 1.992엔(1.275%) 급락했다.
달러-엔 환율은 미국 '노동절' 연휴인 전날 154엔대로 진입했다.
이날도 아시아 거래에서 외환 당국의 경계감 속 152엔대까지 굴러떨어지다가 국제유가 상승세에 반등하는 'V'자 모습을 나타냈다.
가타야마 사쓰키 일본 재무상은 이날 각료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최근 환율 동향과 관련해 "외환시장에 대한 대응 방침은 미·일 협조 개입을 실시했을 당시부터 전혀 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스테이트스트리트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마사히코 루 수석 채권전략가는 "155엔 아래로 내려간 것이 엔화 숏 커버링의 또 다른 국면을 촉발한 것으로 보이며, 레버리지 펀드와 실수요 투자자 모두 엔화 숏 익스포저를 줄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남아 있는 숏 포지션 규모가 상당하기 때문에 추가 청산이 이뤄지면 달러-엔이 140엔대 중반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삭소뱅크의 수석 투자전략가 차루 차나나는 "일부 엔 숏 포지션은 이미 줄었지만, 포지션 규모는 여전히 상당해 보인다"면서 "엔이 추가로 강세를 보이면 점진적인 레버리지 축소가 훨씬 더 빠르고 연쇄적인 포지션 청산으로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6126달러로 전장보다 0.00019달러(0.016%) 내려갔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7091위안으로 0.0011위안(0.016%) 높아졌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5369달러로 0.00180달러(0.133%) 상승했다.
시장 참여자는 영국중앙은행인 잉글랜드 은행(BOE)의 앤드루 베일리 총재의 의회 재무위원회 발언을 대기하고 있다. 이는 재무위원회는 한국시간으로 오후 10시 15분에 시작한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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