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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유가] 사우디·예멘 후티 난타전에 WTI 6일째↑…브렌트 100弗 눈앞

26.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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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주 퍼미안 분지 시추시설

[연합뉴스 사진 제공]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6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브렌트유는 100달러선에 더욱 바짝 다가섰다. 친이란 예멘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정유시설 대상으로 대대적인 공습을 단행한 영향이다.

8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WTI는 지난 4일 대비 1.55달러(1.69%) 오른 배럴당 93.0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31일부터 6거래일 연속 오름세다. 전날은 노동절을 맞은 휴일로 거래가 제한됐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1월물은 0.92달러(0.95%) 오른 97.92달러에 마무리됐다. 2거래일째 상승세다.

친이란 예멘 후티 반군과 사우디는 홍해 입구인 바브엘만데브 해협의 통제권을 두고 난타전을 벌이고 있다.

후티 반군은 이날 성명에서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 시설과 공군 기지 등을 겨냥해 대규모 보복 타격을 단행했다고 주장했다.

후티 반군은 "수십 발의 탄도미사일과 드론을 동원해 사우디 내 핵심 시설들을 타격하는 광범위한 군사 작전을 수행했다"고 발표했다.

사우디 연합군은 성명에서 "위험한 확전"이라며 전투기를 활용해 후티 반군이 장악한 예멘 수도 동부와 서남부 지역에 보복 공습을 단행했다.

사우디와 후티 반군 간의 전쟁이 지난 2022년 휴전 이후 다시 본격적으로 개시되는 흐름이다. 이에 따라 홍해를 통한 사우디 원유의 수송 차질 가능성이 불거지고 있다.

중동연구소의 안드레아스 크리크 특별연구원은 "확전의 악순환을 좌우하도록 허용할 위험이 있다"면서 "사우디의 당장 대응은 비교적 제한적일 가능성이 크지만, 도시 공격이 지속될 경우 이러한 자제를 유지하기가 점점 어려워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글로벌 리스크 매니지먼트의 수석 분석가인 아르네 로만 라스무센은 "이는 중대한 확전을 의미한다"면서 "시장이 걸프만 바로 바깥에서 이뤄지는 선박 간 환적을 통한 원유 수송에 차질이 생기는지 주시할 것"이라고 했다.

비톨의 러셀 하디 최고경영자(CEO)는 "시장 관점에서 보면 지금은 상당히, 상당히 타이트하고 유연성이 없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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