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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한-프랑스 정상회담, 원자력 등 실질 협력 발전 계기"

26.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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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청와대는 이재명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국방·안보와 원자력 등 핵심 분야에서 양국 협력을 제도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양국은 상호군수지원협정의 조속한 체결에 뜻을 모으고, 원자력 분야에서는 민간 고위급 대화채널을 새로 출범시키기로 했다.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번 회담으로 양 정상은 5개월 만에 상호 국빈방문을 완성했고 정상 간 신뢰와 유대를 공고히 했다"며 "양국의 협력을 구체적이고 실질적으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위 실장은 국방·안보 분야에서 군사정보 교류와 군수지원 협력의 제도적 기반이 강화된 점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양국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 개정의정서에 서명했다.

이와 관련해 위 실장은 "양국 간 군사 정보 교류 체계를 더욱 정교화하고 국방 협력 심화를 위한 제도적인 기반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문안 협의가 진행 중인 상호군수지원협정도 조속히 체결하기로 했다.

위 실장은 "이 협정이 체결되면 양국이 필요로 하는 물자, 용역 등을 사전 절차 없이 우선 지원할 수 있게 된다"며 "군수 지원의 신속성과 효율성이 한층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방산 분야에서는 프랑스의 원천기술과 한국의 생산 역량을 결합한 상호보완적 협력 가능성에 주목했다.

위 실장은 "우리 기업과 에어버스 등 프랑스 주요 기업 간 협력이 꾸준히 이어져 온 만큼 프랑스의 원천기술과 우리의 생산 역량을 결합한 상호보완적 협력을 더욱 발전시킬 잠재력이 크다는 데 양 정상이 뜻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경제·산업 분야에서는 인공지능(AI)과 원자력, 바이오 등 첨단기술을 미래산업 협력으로 연결할 기반을 강화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원자력 분야에서 경쟁과 협력이 공존하는 양국 관계를 한 단계 진전시켰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위 실장은 "현재는 원전 수출 등 분야에서 일정 부분 경쟁 관계에 있지만 그만큼 양국 강점에 기반한 협력 잠재력이 크다는 데 공감대를 갖고 그 위에서 상호보완적 협력을 계속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민간 원자력 고위급 대화를 출범시키기로 합의했다.

위 실장은 "지난 4월 마크롱 대통령의 제안에 따라 민간 원자력 고위급 대화를 출범하기로 오늘 합의했다"며 "지난 1982년부터 공공부문 원자력 협력을 조율해 온 한불원자력공동조정위원회에 이어 원자력 분야의 중요한 협력 틀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한불 원자력 협력은 기존 정부·공공부문의 협의체에 더해 민간 분야까지 아우르는 이중 협력채널을 갖추게 됐다.

인적 교류 분야에서는 항공협정 개정과 워킹홀리데이 대상 확대, 한국인 언어 보조교사의 프랑스 파견 등이 성과로 제시됐다.

위 실장은 이를 통해 "양국의 미래세대 교류와 진출을 확대하고 국민 안전을 제고하기 위한 긴밀한 협력 기반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이 대통령과 마크롱 대통령의 단독 오찬은 약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이후 대표단이 합류한 확대 정상회담은 약 1시간 6분 동안 이어졌다.

위성락 안보실장, 이재명 대통령 프랑스 순방 일정 브리핑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4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프랑스 국빈 방문 관련 일정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9.4 superdoo82@yna.co.kr

js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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