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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대형 운용사에 RFP 발송…채권 투자방식 바꿔 들어오나

26.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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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정현 기자 = SK하이닉스가 최근 대형 자산운용사들에 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향후 SK하이닉스의 채권 투자 방식이 바뀔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추측이 제기된다. 아울러 운용사 선정 작업을 거쳐 10월께에는 자금 집행이 다시 재개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진다.

9일 연합인포맥스 취재를 종합하면 SK하이닉스는 최근 일부 대형 자산운용사들에 RFP를 발송했다. RFP에는 SK하이닉스가 선호하는 채권 분류(크레디트)와 만기, 위탁 규모 등이 담긴 것으로 전해진다.

위탁 자금을 운용할 용의가 있는 운용사들에 운용 계획과 포트폴리오 등을 제출하라고 요청한 것이다.

이에 따르면 주로 크레디트 채권에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운용사별 위탁 자금 규모는 수조원대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아울러 SK하이닉스가 RFP를 발송한 운용사가 금융지주 계열과 일부 대형 운용사 2곳 등인 것으로 전해지면서, 복수의 운용사를 선정할 가능성도 비중 있게 거론된다.

발송 시점은 지난주로 전해지는데, 운용사 선정 작업을 거쳐 내달(10월) 중에는 SK하이닉스가 자금 집행에 돌입하지 않겠냐는 전망도 제기된다.

그동안 SK하이닉스는 일부 증권사의 신탁 부서를 통해 채권 투자 자금을 집행해왔다. 다만 해당 방식은 SK하이닉스의 투자 채권 포트폴리오가 노출되기 쉬운 구조여서 부담을 느낀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지난달 초부터 약 한 달가량 신규 채권 투자 자금 집행을 중단하고 관련 인력을 충원하는 등 내부적으로 재정비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진 바 있었다.

채권업계는 일단 환영하는 모양새다. 추석을 앞두고 혹시 모를 크레디트 자금 경색을 우려하고 있던 만큼 SK하이닉스가 투자를 재개하면 상당 부분 도움이 될 것이라는 취지다.

한 채권업계 관계자는 "지난주 일부 대형 자산운용사를 대상으로 SK하이닉스가 RFP를 발송한 것으로 안다"면서 "조만간 자금 집행이 재개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업계 관계자는 "금융지주 계열과 일부 대형 운용사 등에 자금 위탁 제안요청서를 보냈는데 몇 군데를 선정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면서 "10월에는 자금 집행이 이뤄지지 않겠냐는 전망이 나온다"고 전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연합뉴스

jhkim7@yna.co.kr

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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