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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G "터미널레이트 3%는 과도…ECB, 이달 비둘기적 인상"

26.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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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네덜란드계 ING은행은 시장이 반영하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최종 금리 전망치가 지나치게 과도하며, 이번 9월 통화정책회의가 예상보다 비둘기파적(통화완화 선호)인 기조로 흐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8일(현지시간) ING은행의 프란체스코 페솔 외환전략가는 보고서를 통해 "최근 시장에 반영된 ECB의 최종 금리 수준이 최근 몇 달 사이 약 100bp 상향되면서 3%에 근접했다"며 "이는 단순한 국제 유가 상승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우며, 개선된 유로존 경제 성장 전망과 함께 미 연준(Fed)의 금리 인상이 유발한 스필오버(파급) 효과가 복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페솔 전략가는 "현재 시장은 2027년 6월까지 총 75bp의 추가 금리 인상을 가격에 반영하며 매파적 심리에 쏠려 있다"며 "하지만 9월 25bp 금리 인상(기준금리 2.50%) 이후 추가적인 인상은 통화정책의 성격을 단순 '보험' 성격에서 명확한 '제약적 영역'으로 전환시키는 의미를 갖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로서는 이러한 정책적 전환을 정당화할 만큼 경제 지표의 뒷받침이 충분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또한 페솔 전략가는 ECB가 과도한 긴축을 단행할 경우 발생할 부작용을 경고했다.

그는 "과도한 긴축이 유로존 재정 우려와 맞물려 유럽 채권 시장의 불확실성과 불안정을 자극할 위험이 있다"며 "최근 8월 근원 인플레이션이 2.4%로 하향 안정세를 보였고 성장률도 긍정적인 모습을 보인 만큼, ECB가 인플레이션 우려를 지나치게 자극해 채권 시장의 불을 지피지는 않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이어 페솔 전략가는 회의 이후 시장의 반응과 유로화 향방에 대해서도 신중한 시각을 제시했다. 페솔 전략가는 "이미 매파적 재평가가 시장에 상당 부분 선반영된 만큼, 이번 회의에서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명확한 신호가 없다면 금리 시장은 다소 비둘기파적으로 반응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외환 시장과 관련해 페솔 전략가는 "그동안 유로존에 대한 매파적 시각이 유로화의 하방을 지지해 왔으나, ECB의 신중한 스탠스는 다음 주 예정된 미 연준의 금리 인상 행보와 대비될 수 있다"며 "이에 따라 유로화 환율은 단기적인 하방 압력에 직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연말 환율 목표치인 1.160달러는 유지하지만, 당분간 단기 목표치는 1.150달러 수준으로 하향 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ING은행은 이번 회의에서 25bp 인상과 완화적 포워드 가이던스를 제시하는 '비둘기파적 인상' 시나리오의 발생 확률을 55%로 가장 높게 평가했으며, 명확한 추가 인상을 시사하는 '매파적 인상' 확률은 30%, 동결과 50bp 인상 확률은 각각 10%와 5%로 제시했다.

ECB 금리 정책 전망

[출처: ING]

klkim@yna.co.kr

김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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