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미국 정부가 양자컴퓨터 산업을 기술 안보의 핵심축으로 지정하고 선도 기업들에 직접 지분을 투자했다.
반도체법(CHIPS Act) 예산을 활용해 민간 양자 기업의 지분을 확보함으로써 차세대 핵심 기술 경쟁력을 국가 차원에서 직접 관리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8일(미국 현지시각) CNBC와 비즈니스와이어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디웨이브 퀀텀(NAS:QBTS)과 리게티 컴퓨팅(NAS:RGTI), 퀀티넘(NAS:QNT) 등 3개 대표 양자컴퓨터 기업과 총 3억 달러(약 4천21억원.각 회사당 1억 달러 배정) 규모의 보조금 지원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자금 지원은 단순 보조금 지급을 넘어 미 정부가 각 기업의 의결권 없는 소수 지분을 직접 취득하는 조건으로 실행된다.
정부의 직접 지분 참여 발표 직후 뉴욕 증시에서 양자컴퓨터 관련 주가는 급등세를 보였다.
디웨이브 퀀텀은 1.09 달러(6.57%) 오른 17.67 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리게티 컴퓨팅 주가는 0.61 달러(4.01%) 상승한 15.81 달러에 끝났다.
퀀티넘은 0.82 달러(1.65%) 오른 50.47 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에서는 정부가 지분 투자자로 참여함에 따라 기술 상용화와 재무적 안정성에 대한 신뢰가 한층 높아진 것으로 평가했다.
이번 지원은 양자컴퓨팅 분야의 핵심 난제인 상용화 하드웨어 확장과 공급망 구축에 집중 투입된다.
디웨이브는 10만 큐비트급 어닐링 시스템과 초고성능 게이트 모델 개발에, 리게티는 초전도 제어 장치 및 냉각 시스템 고도화에 자금을 투입한다.
이온트랩 방식을 취하는 퀀티넘은 파운드리 기업 글로벌파운드리스(GlobalFoundries) 등과 협력해 양자 반도체 및 광학 부품의 내수 생산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jang73@yna.co.kr
이장원
jang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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