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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록 "日 국채금리, 의미있게 됐다…글로벌 금리 재조정의 핵심"

26.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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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헤지하면 美 10년물 2% 그쳐…일본 美 국채 보유량 5%만 변해도 의미있어"

분홍색선이 일본 투자자들이 환헤지를 했을 경우의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

자료 출처: 블랙록.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일본 국채(JGB) 수익률의 최근 급등으로 일본계 자금 일부가 본국으로 돌아가면서 미국 국채에 대한 수요가 위축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블랙록의 웨이 리 글로벌 수석 투자 전략가와 치구치 유이치 일본 수석 투자 전략가 등은 8일(현지시간) 주간 논평에서 "자본 확보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일본은 글로벌 금리 재조정의 핵심이 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블랙록은 최근 JGB 수익률의 급등은 "세계적으로 중요하다"면서 "일본은 자본 흐름의 변화를 통해 금리 재설정을 증폭시킬 수 있는 또 다른 경로를 추가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보고서는 일본 투자자는 JGB 10년물에서는 약 3%의 수익률을 얻을 수 있지만, 3개월 만기 외환 선도계약을 이용해 환헤지를 하면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2%에 그친다고 비교했다. 절대적인 수익률 레벨은 미국이 여전히 높지만 환헤지 비용까지 감안하면 매력이 떨어진다는 얘기다.

보고서는 "일본은 이제 의미 있는 무위험(risk-free) 수익률을 제공한다"면서 "JGB 10년물 수익률은 올해 약 90bp 상승해 한때 3%를 웃돌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일본이 보유한 약 1조1천억달러어치의 미 국채 보유액 중에서 5%만 변동이 발생해도 이는 "지난 1년간 외국인 미 국채 보유량 증가분의 약 4분의 1에 해당하며, 이번 분기 미 재무부의 순차입액 예상치의 약 7%에 달한다"고 상기시켰다.

보고서는 "(일본 본국으로의)대규모 자본 송환이 없더라도 이러한 변동은 의미가 있을 것"이라면서 "이는 정부와 기업들이 한정된 자본을 확보하기 위해 더욱 치열하게 경쟁하는 상황에서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sjkim@yna.co.kr

김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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