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애플(NAS:AAPL)이 신형 아이폰 공개를 앞둔 가운데 과거 애플 주가는 아이폰 공개 직후 약세를 보이더라도 이후 1~2개월 동안 대체로 상승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8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왐시 모한 분석가는 2007년 첫 아이폰 출시 이후 주가 흐름을 분석한 결과, 아이폰 공개 60일 뒤 애플 주가가 상승한 경우가 17차례였다고 밝혔다.
애플 주가는 신제품 공개 직후에는 '뉴스에 팔기'에 따른 차익실현으로 소폭 하락하는 경향을 보였지만, 이후 30~60일 동안 회복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한 것은 2019년 아이폰 11 공개 당시였다. 애플 주가는 공개 60일 뒤 20% 상승했다.
이번 분석은 팀 쿡의 뒤를 이어 이달 최고경영자(CEO)에 오른 존 터너스가 처음으로 지휘하는 애플의 행사를 앞두고 나왔다.
애플은 현지 시간으로 9일(한국시간 10일 오전 2시) '깜짝 빛날 시간(Surprise and Shine)' 행사를 진행한다.
애플은 행사 일정 외에 공개 제품을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시장에서는 애플의 첫 폴더블 아이폰 공개 여부를 주목하고 있다.
씨티는 '아이폰 울트라'로 불릴 것으로 예상되는 폴더블 아이폰의 시작 가격이 2,000달러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씨티는 폴더블 아이폰 판매량을 올해 하반기 약 500만대, 내년 1분기 230만대로 예상했다.
애플은 아이폰 18 프로 라인업과 신형 애플워치, 인공지능(AI) 기반 소프트웨어 기능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모한 애널리스트는 "올해 투자자들의 반응은 가격 인상 폭과 시리의 AI 기능 도입 정도, 폴더블 아이폰 수요에 대한 회사 측의 언급에 달려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메모리 반도체 가격 급등은 애플 주가의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AI 서버용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첨단 D램 수요가 공급을 웃돌면서 메모리 가격이 급등했고, 애플 역시 충분한 물량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쿡 전 CEO는 마지막 실적 발표에서 "마지못해 가격을 올렸다"며 메모리 가격이 기하급수적으로 상승하는 상황을 "100년에 한 번 있을 법한 홍수"에 비유했다.
메모리 공급 부족은 2027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시장은 이번 행사에서 신제품에 대한 초기 반응과 함께 가격 인상이 아이폰 수요에 미칠 영향에도 주목하고 있다.
jykim@yna.co.kr
김지연
j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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