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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급등 주시 속 외국인 움직임에 연동…국고 3년 0.3bp↑

26.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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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국고채 금리가 9일 혼조세를 보였다.

아시아장에서 국제유가가 추가 상승해 94달러대에서 등락하는 가운데 시장은 외국인의 국채선물 움직임에 연동돼 다소 강보합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분 현재 국고채 3년 지표물 금리는 전일 민평 대비 0.3bp 오른 3.901%에 거래됐다.

국고채 10년 지표물 금리는 1.9bp 내린 4.381%였다.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과 동일한 103.11을 나타냈다.

10년 국채선물은 18틱 오른 105.31을 보였다.

외국인 투자자는 3년 국채선물을 2천683계약 순매도, 10년 국채선물을 1천946계약 순매수했다.

간밤 미국은 이란의 핵심 원유 거점인 하르그섬까지 폭격했다.

미국 중부사령부는 엑스(X·옛 트위터)에 "지난 이틀간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미 해군 함정을 탄도미사일로 두 차례 공격한 이후 9월 8일 이란 원유 운반선 5척을 파괴했다"고 밝혔다.

이에 더해 홍해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친이란 성향의 예멘 후티 반군이 전면전 수준으로 충돌했다.

이같은 소식에 국제유가는 또다시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WTI는 지난 4일 대비 1.55달러(1.69%) 오른 배럴당 93.0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6거래일 연속 오름세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1월물은 97.92달러에 마무리됐다. 2거래일째 상승세다.

이를 반영해 간밤 미 국채 금리도 2년물은 2.8bp, 10년물은 0.7bp 올랐다.

이처럼 유가가 고공행진하면서 국내 채권시장에 미치는 영향력도 점점 커지고 있는 모습이다.

전일 장 막판에도 유가가 급등하면서 시장이 약세 전환해 마감한 바 있다. 그렇다보니 이날에는 이미 선반영됐다는 인식이 작용해 소폭의 강세로 출발했다.

오전 중 아시아거래에서 국제유가가 추가 상승해 94.5달러대에서 거래되면서 강세폭이 축소되고, 3년 국채선물은 한때 약세 전환하기도 했다.

아울러 외국인도 3년 국채선물에 대해 3천계약 이상 순매도 규모를 늘리면서 이같은 흐름을 지지했다.

다만 외국인이 3년 국채선물 순매도 규모를 대거 줄이자 3년 국채선물이 강세로 다시 돌아섰다.

아시아장에서 미 국채 주요 금리도 1bp 안팎 수준에서 추가 상승을 이어갔다.

오후에도 외국인의 국채선물 움직임과 국제유가 흐름에 영향받는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국고채 20년물 입찰 결과에 따라서도 변동성이 나타날 수 있다. 오전 중 국고채 20년물 선매출 입찰이 6천억원 규모로 이뤄졌다.

한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외국인이 3년 국채선물에 대해서는 순매도, 10년 국채선물에 대해서는 순매수를 하고 있는데, 장이 얇다 보니 영향력이 평소보다 큰 것 같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는 "국고채 10년물-3년물 커브가 50bp 수준인데, 항상 이 정도에서 막히는 흐름이다"고 언급했다.

한 시중은행의 채권 딜러는 "국제유가에 대한 상방 압력이 계속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시장이 강세를 띠더라도 크게 유의미하지 않을 수 있다"며 "외국인의 움직임도 유심히 지켜봐야 한다"고 언급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 추이

jhson1@yna.co.kr

손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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