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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BC "AI 투자자, 韓 메모리·대만 반도체·中 인프라 주목"

26.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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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인공지능(AI) 관련주에 투자할 때 미국의 고평가된 종목보다 실적 개선 가능성이 크고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은 아시아 반도체와 인프라 업종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HSBC는 최근 보고서에서 한국 메모리 반도체와 대만 반도체, 중국의 반도체 장비 및 전력 인프라를 AI 투자 유망 분야로 꼽았다.

알래스테어 핀더 HSBC 신흥시장 및 글로벌 주식 전략 책임자는 "이들 시장은 수요가 강한 반면 공급은 제한된 분야에 투자할 기회를 제공한다"며 "밸류에이션도 미국 AI 관련주보다 부담이 덜하다"고 평가했다.

HSBC는 최근 조정을 받은 한국 메모리 반도체주에 대해 "매도 압력이 대부분 진정됐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HSBC는 "대부분의 매도 압력이 진정됐다는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며 주가 변동성이 줄어들면서 투자자들이 요구하는 수익률도 낮아져 반도체 업종 전반의 밸류에이션을 지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HSBC는 대만 반도체에 대해서도 낙관적 전망을 제시했다. 특히 AI 투자 범위가 그래픽처리장치(GPU)에서 주문형반도체(ASIC) 등으로 확대될 것으로 봤다.

대형 클라우드 업체들이 자체 AI 칩인 'ASIC' 사용을 늘리고 있는 가운데 생산능력 부족이 지속되면서 가격과 가동률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란 설명이다.

중국에서는 AI 반도체 국산화와 추론 수요 확대에 주목했다.

HSBC는 해외 GPU에 대한 규제가 중국의 반도체 국산화를 가속하는 동시에 AI 추론 확대로 컴퓨팅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중국산 반도체는 해외 제품보다 효율성이 낮아 같은 AI 작업을 처리하는 데 더 많은 자원이 필요한 만큼 오히려 패키징과 네트워킹, 전력 인프라 수요를 확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HSBC는 "중국 AI 관련주가 미국 대형 기술기업의 설비투자 사이클에 민감한 한국과 대만 반도체주를 보완하는 분산 투자처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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