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9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이 하락(엔화 강세)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달러-엔 환율은 오후 2시 6분 기준 전장 대비 0.35% 내린 153.379엔을 나타냈다.
달러-엔은 장 초반 한때 154엔대에서 거래됐지만 이내 하락 전환한 뒤 장중 153.250엔까지 떨어졌다.
일본은행(BOJ)의 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관측이 여전히 강한 가운데 그동안 누적된 엔화 매도·달러 매수 포지션을 청산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졌다.
전날 교도통신은 BOJ가 오는 17~18일 열리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정책금리를 현행 1.0% 수준에서 1.25% 수준으로 인상하기로 방침을 굳혔다고 보도했다.
9월 회의에서 금리 인상이 결정될 것이라는 전망은 이미 시장에 상당 부분 반영된 것으로 평가되지만, 이후에도 이른 시일 내 추가 금리 인상이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을 바탕으로 엔화 매수·달러 매도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달러-엔은 장중 환율 하단이 막히면서 보합권으로 되돌아가는 모습도 보였다.
중동 정세 악화로 원유 선물 가격이 상승하면서 일본의 무역적자 확대 우려가 다시 부각된 점이 엔화에 불리하게 작용했다.
미국 중부사령부(CENTCOM)는 8일(현지시간) 이란 혁명수비대(IRGC)의 미 해군 함정에 대한 탄도미사일 공격에 대응해 이란 원유 운반선 5척을 파괴했다고 밝혔다. 직후 IRGC는 유조선 격침에 맞서 요르단 주둔 미군 기지에 대형 탄도미사일을 동원한 보복 공격을 단행했다고 주장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0월물 선물 가격은 이날 아시아 시장에서 한때 배럴당 94.78달러까지 올라 근월물 기준 약 3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달러-엔은 재차 낙폭을 확대하며 꾸준히 하락 구간에 머물렀다.
한편, 유로-엔은 전 거래일보다 0.26% 내려간 178.51엔을, 유로-달러는 0.08% 올라간 1.16327달러를, 달러인덱스는 0.11% 낮아진 98.733을 가리켰다.
출처 : 연합인포맥스
mjlee@yna.co.kr
이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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