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5% 올라 배럴당 100.03달러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지은 기자 = 9일 브렌트유 선물 가격이 100달러를 돌파했다.
오후 4시 31분 현재 11월 인도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2.15% 오른 배럴당 100.03달러에 거래됐다.
브렌트유가 100달러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7월 24일 이후 처음이다.
지난 4월 말 기록한 126달러에는 여전히 미치지 못하지만, 브렌트유는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충돌이 이어지면서 이달 들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일 친이란 성향의 예멘 후티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에너지 시설을 공격한 데 이어 미 중부사령부는 8일(현지시간) 미 해군 군함에 대한 탄도미사일 공격에 대응해 이란 유조선 5척을 파괴했다고 밝혔다. 직후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요르단에 주둔 중인 미군 기지를 겨냥해 탄도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
이란 국영 통신사 IRNA에 따르면 이란은 쿠웨이트와 바레인 인근 해상 유조선을 공격 대상으로 삼겠다고 경고하며 선원들에게 선박을 떠날 것을 촉구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도 상승 폭을 확대했다. WTI 10월 인도분은 같은 시각 전장보다 1.71% 오른 94.62달러에 거래됐다.
포렉스닷컴의 파와드 라자크자다 시장 애널리스트는 "중동 지역의 분쟁이 지속되면서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는 다시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을 걱정하는 투자자들의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유가가 지속적으로 오르면 정책 입안자들이 금리 인하의 근거로 삼아온 인플레이션 둔화 흐름을 뒤집을 위험이 있는 동시에, 소비자와 기업 모두에게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제유가 상승에 유럽 증시도 일제히 하락 개장했다. 같은 시각 유로스톡스50 지수는 전장 대비 0.74% 하락한 6,365.73에 거래됐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는 0.07% 내린 10,804.59를,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0.57% 하락한 25,859.60을 각각 나타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0.53% 하락한 8,273.64를, 이탈리아 FTSE MIB 지수는 0.32% 내린 52,010.69를 각각 보였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jepark2@yna.co.kr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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