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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달러화 약세…'日 금리 인상 확실시' 엔 사흘째 질주

26.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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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인덱스 장중 흐름

[출처: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엔 강세 속 하락했다.

엔은 국제유가의 고공행진에도 미 재무장관의 경고와 일본은행(BOJ)의 정책금리 인상 기대감을 반영하며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9일 오전 7시 4분 현재(이하 미 동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98.665로 전장 마감 가격(98.863)보다 0.198포인트(0.200%) 하락했다.

유가가 높아지고 있지만 엔 강세에 더욱 큰 영향을 받는 모습이다.

미국은 전날 이란 유조선을 5척을 공격했고 밝혔다. 이란은 이에 대응해 요르단 내 미군 기지를 공격하는 한편 걸프국의 유조선을 타격하겠다고 예고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성명에서 "테러리스트를 품고 그들의 악행에 동조하는 쿠웨이트와 바레인 항구에 있는 모든 유조선에 경고한다"며 "닻을 내리고 있거나 정박하고 있거나 간에 공격받을 것이니 선박을 버리고 철수하라"고 위협했다.

PVM의 애널리스트 타마스 바르가는 "미국과 이란 간 분쟁 격화로 인해 지속적이고 심각한 공급 차질에 대한 불안이 크게 높아졌다"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은 원유 수요에 영향을 미치겠지만, 현재로서는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0월 인도분은 전장 대비 2% 넘게 오른 배럴당 95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53.340엔으로 전장보다 0.632엔(0.410%) 떨어졌다. 이번 주 내내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교도통신은 전날 BOJ가 오는 17~18일 열리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금리를 약 1.0%에서 1.25%로 인상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시장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 전원은 BOJ가 다가오는 회의에서 금리를 1.25%로 25bp 인상할 것이라고 답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도 전날 "지금 내가 도박장 주인이다. 우리가 일본 엔 시장에 개입할 때 나는 일본 정부와 BOJ, 일본 정책입안자들이 하려는 것들을 아주 훤하게 파악하고 있다"면서 "원한다면 반대로 베팅해 보라"고 자신했다.

T&D애셋매니지먼트의 나미오카 히로시 수석 전략가는 "원유 가격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보다 최근 진행되고 있는 엔 강세가 시장 참가자들의 심리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크다"고 평가했다.

XTB의 리서치 디렉터인 캐슬린 브룩스는 "베선트의 발언이 기이하게 들릴 수 있지만, 사실이다"라며 "미국은 자국 국채 시장을 보호하고 엔을 떠받치기 위해 필요한 일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6441달러로 전장보다 0.00206달러(0.177%) 상승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5590달러로 0.00193달러(0.143%) 높아졌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7049위안으로 0.0020위안(0.030%) 소폭 내렸다. 지난 2022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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