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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가, 중동 분쟁 전선 확대에 대체로 낙폭 확대

26.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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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2년물 국채금리 일중 추이

[출처 :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국채가격이 장기물을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약세다.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확전 흐름으로 가면서 국제 유가가 또 오르자 국채가격도 보조를 맞추고 있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9일(미국 동부시간) 오전 8시 31분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직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1.00bp 오른 4.815%를 가리켰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2.10bp 상승한 4.419%를 기록했다.

3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0.40bp 하락한 5.260%를 형성했다.

10년물과 2년물 간 금리 차이는 전날의 40.7bp에서 39.6bp로 소폭 좁혀졌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국제 유가의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1월물 가격은 장 중 다시 배럴당 100달러 선을 상향 돌파했다. 지난 7월 24일 이후 처음이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0월물 가격도 배럴당 96달러에 육박하며 7월 23일 고점을 넘어섰다.

미국과 이란의 협상 분위기 속에서 8월 초 배럴당 80달러 선 아래로 떨어졌던 유가는 미국이 이란을 겨냥해 군사 행동을 재개하고 대대적 경제 제재를 가하면서 가파르게 반등했다.

미국이 전날 이란의 핵심 원유 수출 기지인 하르그섬까지 타격하자 이란도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제한 구역을 오만해와 아라비아해 일부 지역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친이란 성향의 예멘 후티 반군이 홍해 일대에서 전면전 수준으로 충돌하는 등 전장이 확대되는 흐름이다.

이같은 분위기에 미국 국채금리도 상방 압력이 강해지고 있다. 유가 강세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인상을 피하기 어려워질 것이라는 베팅이 더 강해지면서 특히 단기물의 금리 상승폭이 더 크다. 장기물 또한 낙폭을 빠르게 줄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미국 기준금리가 9월에 25bp 인상될 확률은 62.4%로 반영되고 있다. 지난주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가 비둘기파적 발언을 내놓으면서 약해졌던 금리인상 베팅이 거의 원복됐다.

ADM인베스터서비스의 마크 오츠월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금리와 외환 시장은 에너지 가격 상승이 더 광범위한 인플레이션으로 전이될 위험과 함께 더 복잡한 환경에 처했다"며 "이는 결국 성장이 역풍을 맞고 수요가 붕괴되는 위험의 증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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