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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 실적 호조·금리 상승에 공동재보험 출재 '미지근'

26.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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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금리 상승 기조와 실적 호조 등이 맞물리면서 올해 보험사들이 공동재보험에 대해 '정중동' 모습을 보이고 있다.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공동재보험 출재를 검토했던 한화생명과 KB라이프는 아직 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

한화생명의 경우 작년 4분기 공동재보험으로 요구자본을 줄였지만, 올해는 '숨 고르기'하고 있다.

공동재보험은 위험보험료만 재보험사에 출재해 보험 위험을 이전하는 재보험과 달리 저축 및 부가보험료까지 출재해 금리 등 추가 리스크까지도 이전한다.

공동재보험은 지난 2020년 도입 이후 5년간은 거래 건수가 9건에 불과했다. 이에 금감원은 작년 10월 공동재보험 거래 활성화를 위해 '일임식 자산유보형 공동재보험'을 새로 도입하기도 했다.

작년 11월 현대해상은 재보험사 RGA글로벌과 3천억원 규모의 공동재보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코리안리도 원수보험사들의 수요로 작년 4분기 약 4천300억원의 공동재보험을 신규 인수했다.

그러나 올해 금리 인상 기조와 실적 호조로 보험사들이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K-ICS·킥스) 관리에 한숨을 돌리게 됐다.

올해 상반기 전체 보험사의 당기순이익은 9조13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3.0% 증가했다. 순이익이 늘면서 기본자본 확보 숨통이 트였다. 국내 39개 보험사의 2분기 경과조치 후 킥스비율은 215.2%로 금융당국의 권고치 130%를 크게 웃돌았다.

다만, 금융당국이 내년부터 기본자본 킥스 규제를 적용하는 만큼 요구자본을 개선할 수 있는 공동재보험 수요는 이어질 전망이다.

기본자본 킥스 비율이 권고치인 50%에 미달한 보험사로는 롯데손해보험(-5.38%), 흥국화재(47.6%), 하나손해보험(22.43%), iM라이프(29.5%), KDB생명(33.16%), 하나생명(3.82%) 등 6곳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금리가 높으면 부채가 줄어들어 공동재보험 출재로 즉각적인 효과를 크게 보긴 어렵다"며 "그러나 그만큼 출재보험료가 감소하기 때문에 금리 하락 시기를 미리 대비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고 설명했다.

보험업계

[장현경 제작] 일러스트

yglee2@yna.co.kr

이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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